[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출신 해설가 게리 리네커가 결국 BBC를 떠난다.
BBC는 19일(한국시각) '리네커가 2024~2025 프리미어리그 최종 라운드 매치 오브 더 데이 방송 후 사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이 문제가 됐다. 리네커는 최근 쥐 그림이 포함된 시오니즘 관련 글을 SNS에 올렸다. 게시물 내용과 쥐 그림이 반유대주의를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리네커는 실수를 인정하며 게시물을 내리겠다고 했지만, 결국 BBC가 철퇴를 들었다.
BBC는 리네커를 2026 북중미월드컵 메인 해설가로 기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결국 리네커와 결별하는 쪽을 택했다.
리네커는 현역 은퇴 후 오랜 기간 BBC에서 활동해왔다. 매치 오브 더 데이를 비롯해 TV 중계 및 각종 축구 프로그램에 출연해 BBC의 얼굴 역할을 해왔다. 그가 받는 BBC로부터 받는 연봉은 200만파운드(약 37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리네커가 논란의 게시물을 올린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년 3월 영국 정부의 망명 정책에 대해 "1930년대 독일에서 사용된 언어와 다르지 않다"고 비난했다가 BBC로부터 '정치 중립성 위반'을 이유로 정직 처분을 받았다. 다만 이 조치는 당시 BBC 내 다른 인사에 대한 이중잣대로 인해 정치적 공정성 문제로 번져 논란이 됐고, 결국 리네커는 복귀한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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