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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선수, 특히 야구·탁구·격투기 선수 등은 일반인에 비해 동체시력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빠르고 변화있는 공의 움직임을 읽어내는 선구안, 빠른 공격 방어를 위해 동체시력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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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동체시력은 5~10세에 급속히 발달해 15~16세에 정점을 찍고, 나이가 들수록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스즈키 이치로가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신체적으로는 괜찮지만, 시각 능력 감퇴가 타격 실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털어놓았을 정도다. 실제 신체능력이나 정지시력은 괜찮은데 동체시력이 떨어지며 현역에서 은퇴하는 선수들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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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에서는 날아오는 공에 적힌 손톱 크기의 숫자를 읽는 훈련을 비롯, 시각 자극을 제한하거나 왜곡하는 특수 안경을 착용하고 하는 타격 연습, 뇌와 눈의 협응 능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신경 트레이닝 등이 대표적 훈련방법으로 꼽힌다. 추신수의 경우 특정 색깔의 플라스틱 골프공을 나무젓가락으로 타격하기, 이치로의 경우 달리는 자동차 번호판을 읽고 더하는 등의 방법으로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체시력은 시각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고 반응하는 인지 기능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노화 뿐 아니라 백내장 및 녹내장, 외상성 뇌손상 및 뇌졸중 등에서 동체시력 이상이 동반되는데, 동체시력 저하는 알츠하이머나 파킨슨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도 있다.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시각과 관련된 뇌 영역에 독성 물질이 영향을 미치며, 동체시력 저하가 인지 저하의 조기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외상성 뇌손상 환자의 동체시력 장애가 일상생활 능력 저하와 연관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따라서 일상 속 꾸준한 동체시력 훈련은 뇌의 활성화와 인지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빠르게 달리는 차안에서 연속으로 간판을 읽거나, 고개를 좌우로 돌리면서 정면의 물체에 시선을 고정하는 고개돌리기, 동체시력 테스트 게임이나 앱을 통해 반응 속도를 올리는 방법 등도 있다. 직접 구기 종목, 탭볼 등을 하거나 경기 관람시 공의 궤적을 눈으로 따라가는 것도 권장된다.
최근에는 가상현실(VR) 기반 프로그램이 동체시력 훈련에 적용되고 있는데, 스포츠 분야 뿐 아니라 노인 낙상 예방, 뇌졸중 재활, 운전 능력 향상 등 다양한 의료 및 일상 생활 분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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