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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은지원, 누가 젝키 리더 아니랄까 봐…'건강 회복' 고지용에 애정 어린 포옹 ('살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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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젝스키스의 고지용, 은지원, 장수원이 10년 만에 다시 만나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추억 살림남' 세 번째 주인공인 젝스키스 고지용과 은지원, 장수원의 10년 만의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추억 살림남' 세 번째 주인공인 고지용, 은지원, 장수원의 재회 현장이 공개됐다. 젝스키스 재결합 이후 약 10년 만에 다시 만난 이들은 깊은 반가움을 나눴고, 한걸음에 달려온 은지원은 고지용을 보자마자 따뜻하게 껴안으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은지원은 달라진 고지용의 비주얼을 보고 "걱정했던 것보단 살이 붙어서 다행이다"며 안심했고, 고지용은 "그때 몸이 전반적으로 안 좋았다. 스트레스 때문에 술도 많이 먹었고, 일도 바빴고, 간도 좀 안 좋아지고 전체적인 밸런스가 깨진 것"이라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지용과 장수원은 자연스럽게 육아 이야기를 나눴고, 은지원에게 결혼 및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은지원은 "(2세를 낳는 게) 애한테 실례인 것 같기도 하고, (대학 갈 때쯤) 난 세상에 없을 수도 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또 "결혼은 하긴 할 거다. 나 이러다 진짜 고독사 할 수도 있다. 쓰러졌을 때 119 불러줄 사람이라도 있어야 할 거 아니냐"며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28주년을 맞은 세 사람은 젝스키스 활동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추억에 잠겼다. 과거 활동 사진과 인터뷰를 돌아보며 지나온 시간을 되새긴 이들은 젝스키스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세븐틴' 촬영 당시 은지원과 고지용의 격투신을 회상하며 웃음을 나눴다. "옛날 생각하니 재밌다", "그때가 즐거웠다"며 과거의 순간을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고지용은 "오랜만에 얼굴 보니 너무 반갑다"고 전했고, 장수원 역시 "오랜만이라 서먹할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걱정이 많았는데, 예전보다 훨씬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건강 관리 잘하라"며 고지용에게 따뜻한 마음을 건넸다.

한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