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 2025 세계대학 태권도 페스티벌'이 다음 달 5∼8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다.
30일 계명대에 따르면 이 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세계태권도연맹(WT)이 공동 승인한 국제대회로 올림픽 랭킹 포인트를 부여하는 공식 경기이다. 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가 하계유니버시아드로 통합되면서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의 명맥을 잇는 유일한 대회이다.
올해 대회에는 미국과 캐나다, 인도, 대만, 일본 등 26개 국가에서 1천500여명의 선수단과 지도자 등이 참가한다.
대회는 공인품새(G1, Division2, Division3), 자유품새(G1), 겨루기(G1) 등으로 구성된다. 대학생 엘리트 선수뿐 아니라 클럽팀도 참가한다.
계명대는 대구·경북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태권도학과와 태권도센터를 보유하는 등 우수한 태권도 인프라를 갖춰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계명대 관계자는 "승부를 넘어 각국 문화를 공유하는 장이 되고, 청년세대가 스포츠를 매개로 우정을 쌓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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