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한상진이 애처가 면모를 보였다.
31일 'M드로메다 스튜디오' 채널에는 웹예능 '부산댁 한상진' 1화가 공개됐다.
한상진은 아내 박정은 감독을 따라 부산에 내려가 살고 있지만, 최근 박 감독이 합숙에 들어가 홀로 생활 중이었다. 한상진은 매일 아침 루틴이 있다며 빨래를 널고 청소기를 돌렸고 "아내가 보면 되게 짠해할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아내랑 카톡을 진짜 많이 한다. 하루에 몇 백개씩을 주고받는다. 아내가 합숙할 때 집을 치웠다는 의미로, 집 청소한 사진을 찍어 보내준다"라고 밝혔다. 특히 "아내는 함부로 이야기할 수 있는 분이 아니다. 아내가 감독이라 강인하게 보이는 거지 여성의 끝판왕"이라며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한상진은 자리를 옮겨 제작진과 함께 식사를 했다. 이후 제작진과 한상진의 카드를 모아, 가게 사장이 뽑은 카드로 결제하기로 했다. 한상진은 카드를 내기 전 "아내에게 물어봐야 한다"라며 박 감독에게 메시지를 보내려 했다. 제작진이 "결제를 허락 맡는 거냐"라고 묻자, 한상진은 "허락보다는 가정의 평화를 위해 품의서를 올리는 거다. 회사에서도 그러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점심은 제작진과 먹었는데 161,500원 결제할 수 있다. 반반 확률이라고 한다. 오케이?"라는 내용을 박정은에게 보냈고 "많이 긴장된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결제 카드로 제작진 카드가 당첨돼, 한상진은 안도했다.
한편 한상진은 2004년 부산 BNK 썸 소속 농구감독 박정은과 결혼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