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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졸이던 시간이 지났다. 장두성은 여전히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있다. 동산고 출신이지만, 2018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지 벌써 8년차. 이미 마음은 인천 아닌 부산사나이다. 올겨울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갑작스런 주거지 이전 가능성에 첫 가을야구를 앞둔 기대감 만큼 긴장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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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5년은 장두성에게 말 그대로 터닝포인트가 된 시즌이다. 도루(12개) 뿐 아니라 기대하지 않았던 쏠쏠한 타격 솜씨까지 뽐내며 황성빈의 부상 이탈 공백을 잘 메웠다.
한창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6월 중순 견제구에 옆구리를 맞아 폐 타박으로 인한 출혈로 3주 가량 빠졌다. 장두성은 "한창 좋았는데, 그런 생각 안하려고 해도 돌아보면 좀 아쉽다.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지만"이라며 속상한 마음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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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장두성은 끝내 롯데에 남았다. '윈나우'를 꿈꾸는 롯데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방증. 고척에서 만난 장두성은 이제서야 심란함을 털고 개운한 얼굴로 인터뷰에 임했다.
"사실 선발 기회가 쉽게 오지 않으니까, 왔을 때 잡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동안 '네겐 반드시 기회가 온다. 잘 준비하고 있어라'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결과가 좋아 다행이다."
김태형 감독은 장두성에 대해 "수비는 톱클래스다. 다만 타격할 때 보면 '기질'이 좀 약하다"며 담대하고 적극적인 타격을 요구한다. 장두성은 "캠프 때부터 감독님께서 항상 '자신있게 하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그래도 올해는 결과가 나오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쌓이는 것 같다"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내가 잘할 수 있다는 걸 감독님께 보여드리고 싶다"며 스스로를 다잡았다.
롯데는 올시즌 홈 평균 관중 2만명을 가볍게 넘기며 역대 최다 관중을 조준하고 있다. 만년 백업이던 시절 장두성에겐 적지 않은 부담이기도 했다. 이제는 마음가짐부터 다르다.
"솔직히 전에는 긴장이 많이 됐다. 그래서인지 실수도 많았던 것 같다. 어쩌다 타석에 서도 내 응원가가 잘 들리지 않았다. 이젠 좀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이제 그라운드에 섰을 때 긴장보다는 재미를 더 느낀다. 팬들의 함성이 마음에 와닿는다. 꼭 보답하고 싶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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