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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경험이 풍부한 투수, 하지만 나이가 적지 않다. 부상의 리스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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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스케스는 빅리그에서 풀타임 선발만 5시즌이나 치렀다. 통산 191경기, 선발로는 144경기에 등판하며 38승51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 이후 총 연봉은 1560만 달러(약 215억원)가 넘는다. 토미존 수술(팔꿈치 내측인대 교환-재건 수술) 이후 빅리그 커리어가 끊기면서 재기의 무대로 한국을 고른 모양새. 그렇다한들 시즌 도중 '대체 외인'으로 합류하기엔 거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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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아로새긴 에이스이자 혹사의 피해자였던 염종석(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과 주형광(1995년 준우승)도 전성기가 길지 못했던 아쉬움은 있을지언정, 당시의 불꽃투에 대해 후회는 하지 않는다. 자신이 불살랐기에 팀이 그 위치에 올라설 수 있었고, 스스로도 잊지 못할 순간을 경험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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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 역시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투수였다. 올시즌 22경기에 등판했는데, 첫 10경기와 그 이후가 극명하게 갈린 점이 아쉬웠다. 첫 10경기에선 7이닝 이상 3경기 포함 6승1패 평균자책점 1.96의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이후 마지막 등판 포함 12경기에서 6이닝을 넘긴 경기는 단 3경기 뿐이다. 7이닝은 한번도 없었고, 4승4패 평균자책점 5.23에 그쳤다.
그렇다한들 10승 외국인 투수의 첫 퇴출 사례다. 만약 롯데가 올시즌 가을야구에 만족할 거였다면 교체할 이유도 없었다. 이제 롯데는 한국시리즈 우승만 보고 달린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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