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안재현이 이민정과 붐의 진심 어린 응원을 받았다.
8일 방송된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에서는 정남매와 게스트 영탁이 안재현의 생일 서프라이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재원은 안재현의 생일 서프라이즈를 위해 열연한 영탁을 향해 "형님이 연기를 너무 잘했다"며 치켜세웠다. 이에 영탁은 "별들 사이에서 내가 연기를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김정현은 '발 연기'를 선보인 붐에게 "형은 접시는 왜 던졌냐"고 물었고, 이민정도 "자기가 오버하지 말자고 해놓고"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민망해진 붐은 "안재현 생일로 하나가 됐다"며 상황을 무마했다.
또한 김정현은 "(안재현) 형이 너무 서럽게 울어서 마음이 좀 아팠다"고 털어놨고, 김재원은 "(안재현) 형은 너무 따뜻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서프라이즈인 줄 모르고 눈물을 쏟았던 안재현은 "같은 팀인데 오해로 끝나는 게 너무 아쉬웠다"고 고백했다.
한편 붐은 "재현이도 얼마나 외롭겠냐"며 안쓰러움을 드러냈고, 이민정도 "난 이렇게 얘기하면 내가 너무 못됐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솔로일 때 시간이 아깝지 않냐"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앞서 이민정은 안재현에게 남자 향수, 여자 향수를 선물하며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를 응원하기도 했다.
이에 안재현은 "정말 중요한 건 (여자 친구가 생기면) 누나가 꼭 보여달라고 했다"고 말했고, 이민정은 "무조건이다. 나 진짜 사람 잘 본다"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이민정은 연애 이야기가 나오자 남편 이병헌과의 연애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옛날에 드라마를 할 때 오빠(이병헌)는 내가 지방에 있으면 얼굴 30분 보러 3시간을 달려오기도 했다"며 "나를 보러 3시간 정도 달려오는 열정이 없는 사람이라면 굳이 만나야 하나"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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