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종국이 고깃집 동업자 하하에 맺힌 게 많은 듯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멤버들은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방과 방을 오가며 특별한 여행을 즐겼다.
그러나 힐링도 잠시, 여행의 끝에 기념품을 사지 못하면 벌칙이기에 멤버들은 방마다 꾸며진 '자급자족 여행 경비 획득존' 이 열리기만을 애타게 기다렸다.
'럭셔리방' 게임은 물총 서바이벌로, 진짜 물총을 찾아 쏘면 코인 5배를 얻게 된다.
이때 김종국와 하하가 물총 서바이벌을 펼쳤고, 하하는 전 재산 62개 중 절반을 건 뒤 "왜 JK 긴장했냐"며 깐족거렸다. 그러자 김종국은 "고깃집이나 제대로 해라"고 하자, 하하는 "우리 폐업 안 했다. 지금도 줄 서고 있다. 유튜브 '짐종국'에서 나와서 확인해달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종국은 "알았다. 똑바로 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김종국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왜 나갔냐. 왜 긁어 부스럼을 만드냐"면서 맺힌 게 많은 듯 물총을 쏴 웃음을 안겼다.
하하는 최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마무리 지으면 다시는 안 할거다. 죽어도 안 할거다"며 지난 2014년 김종국과 함께 시작한 고깃집을 언급했다.
직영점 두 군데를 마무리 지었다는 하하는 "하나는 명동에 있었는데, 개미 한 마리 없었다. 2년을 빈 가게처럼 보냈다. 월세를 생각해봐라"며 "매일 울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현재 하나 남은 지점도 북적했던 예전과 달리 손님들의 발길이 많이 끊긴 상황이라고.
방송 후 해당 고깃집 폐업설이 돌자, 하하는 SNS를 통해 "감사합니다. 월요 웨이팅"이라며 손님으로 가득찬 가게를 공개하며 폐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