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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최시훈과 신혼집 공동명의, 결혼 전에 혼인신고했다"(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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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에일리가 결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2일 SBS '돌싱포맨' 측은 '"들어와서 커피나 한잔하실래요?" 에일리, 리무버가 이어준 남편 최시훈과의 연애 스토리♥'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에일리는 남편 최시훈에 대해 "3살 연하의 '솔로지옥' 출신이다"라며 "제가 먼저 연락처를 물어봤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그러나 에일리는 "그때는 남편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 제 이상형은 김종국, 추성훈 같은 남자다운 스타일이다"라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에일리는 "그럼 왜 연락처를 물어봤냐"라는 물음에 "제가 콘서트 뒤풀이를 했는데, 라운지 바를 운영하고 있던 남편이 장소를 제공해줬다. 대여료도 없고 술도 다 무료로 줬다. 제 공연이 너무 재밌어서 해줬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장훈은 "그때부터 (남편이) 마음이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지만, 에일리는 "제가 호의를 받았으니까 식사 대접하려고 연락처를 물어봤는데, 남편이 안 줬다"라고 말해 의아함을 안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일리는 "제가 부산에서 두 번째 공연을 했을 때, 또 보러 오더라. 그때 남편이 '서울 콘서트 때 첫눈에 반했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두 사람을 이어준 '리무버'에 대한 일화도 공개했다. 에일리는 "그 날 밥을 사드리고 숙소로 들어왔는데, 제가 리무버를 안 가져와서 화장을 못 지우고 있었다. 그때 남편한테 '잘 들어가셨나요?'라고 딱 연락이 왔다. 그래서 내가 '네. 근데 화장을 지워야 하는데 리무버가 없다'고 했더니, 남편이 '저 편의점 가는 길인데, 사다 드릴까요?' 했다"면서 "알고보니까 이미 자려고 씻고 누워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

이어 "남편이 리부버를 사서 숙소로 가져다줘서 제가 '들어와서 커피나 한 잔 하실래요?' 했다"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김준호는 "대체 누가 꼬신 거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커피를 먹으면 잠을 잘 수 있냐. 잠이 안 오지 않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윤정수는 "선수끼리 만난 거다. X림픽이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에일리는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며 "저는 나이가 있어서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으면 연애를 안 한다고 했었다. 그래서 연애 초반에 결혼식을 잡았다. 언제든 취소할 수 있지 않냐"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계속 만나다 보니 결혼할 확신이 생겼고, 작년 8월에 혼인신고를 미리 했다. 집도 공동 명의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수 에일리와 넷플릭스 '솔로지옥' 출신 최시훈은 지난 4월 20일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