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의 공백을 없애기 위해서 이적시장에서 놀라운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손흥민과 이별했다.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윙포워드였던 손흥민과 이별하면서 토트넘은 공격에서 큰 공백이 생겼다.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윌손 오도베르, 마티스 텔, 그리고 영입생인 모하메드 쿠두스까지 토트넘은 공격수는 많지만 확실한 득점원이 부족하다. 리그에서 꾸준히 15골 정도를 넣어줄 수 있는 선수가 있어야 시즌 내내 안정적인 공격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흥민급의 득점력을 가진 자원이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걸 기대하기는 어렵다. 토트넘이 선수 1명을 위해 1000억이 넘는 이적료를 투자하는 것도 상상하기 쉽지 않다. 역시나 토트넘은 과거에 가레스 베일이 떠났을 때 수많은 선수를 영입해 대체했던 것처럼 손흥민의 공백 역시 비슷한 방법으로 채우려고 시도 중이다.
먼저 토트넘이 현재 작업 중인 선수는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뉴다. 2004년생 브라질 윙어인 사비뉴는 왼쪽과 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는 선수다. 맨시티에서는 오른쪽에서 뛰었지만 인생 최고 시즌을 보냈던 지로나에서는 왼쪽에서 뛰었다. 스피드와 드리블을 갖췄으며 여전히 성장 가능성까지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이다.
그 다음으로 토트넘이 노리는 선수는 손흥민과도 안면이 있는 에베체리 이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서 활동하며 토트넘 내부 소식에 매우 정통한 폴 오 키프는 12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은 에제 영입을 위해 접촉했다.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제는 꾸준히 토트넘과 이적설이 나왔던 선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 시절에도 토트넘의 타깃이었다. 1998년생으로 이제 전성기를 구사하는 나이대며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다.
에제는 2선 모든 위치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가지고 있다. 드리블, 창의적인 패스, 탈압박이 장점인 선수로 팰리스 공격의 중심이었다. 창의성과 개인기, 득점력까지 겸비한 현대형 플레이메이커로 평가받는다.
토트넘은 부주장인 제임스 매디슨이 한국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장기간 결장하기 때문에 새로운 플레이메이커가 필요했다. 손흥민과 매디슨이 동시에 이탈하면서 생긴 생산성 부족을 에제를 통해서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이다. 다만 에제는 아스널도 노리고 있는 선수라 경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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