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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실패한 3점슛 17개 중에서 2개만 터졌어도, 경기 흐름을 바꿀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중국의 높이를 뚫고 3점을 넣기란 쉽지 않았다. 한국은 이날 3점슛 시도 24개 중에서 단 3개만 성공시켰다. 그나마 3개 중 2개는 4쿼터에 이현중과 이우석이 넣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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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국의 후진추(23득점, 11리바운드)와 왕준제(21득점, 8리바운드)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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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에서 크게 밀렸다. 중국이 최대 강점인 높이를 앞세운 스크린과 공격리바운드를 앞세워 초반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그나마 이현중이 중국의 골밑에서 피지컬 싸움을 하며 연속 4개의 자유투를 얻어내 모두 성공한 덕분에 30-32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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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초반 안준호 감독이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풀코트 프레스와 지역방어를 활용해 중국을 혼란에 빠트렸다. 덕분에 3쿼터에서는 20-18로 오히려 리드했다.
중국은 곧바로 타임아웃을 부르며 흐름을 끊으려 했다. 그만큼 당황했다는 증거다.
하지만 잠시 후 한국에 최대 악재가 발생했다.
한국은 2-3매치업 존을 유지하며 중국의 공세를 최소한의 피해로 막아냈다. 그러나 63-71로 따라붙은 상황에서 여준석이 코너 오픈찬스에 날린 3점슛이 또 빗나갔다. 이때부터 공격에 계속 미스가 났다. 종료 3분 33초전에는 유기상이 가로채기에 이어 상대 파울로 자유투 2개를 얻었지만, 모두 실패했다. 그나마 공격리바운드를 잡은 뒤 양준석이 플로터 득점을 넣었다. 이후 67-75로 뒤지던 종료 2분41초 전과 2분 4초 전에 던진 이현중과 양준석의 3점 시도가 계속 림을 외면했다. 이 두 번의 슛이 들어갔다면 승패 흐름이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았다.
결과적으로는 한국의 3점슛을 막아내려는 중국의 디펜스 플랜이 성공한 경기였다. 한국의 이날 3점슛 성공률은 12.5%에 불과했다. 치명적인 패배요인이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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