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톨허스트가 선발로 자기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고, 승리조도 자기 역할을 잘해준 덕분이다."
LG 트윈스가 1위팀다운 안정감을 과시하며 롯데 자이언츠를 9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L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5대2로 완승, 기분좋게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롯데는 이날 SSG 랜더스가 패함에 따라 가까스로 3위를 유지했다.
선발 톨허스트가 6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하고, 김진성-김영우의 필승조가 안정적으로 뒤를 지켰다. 장현식이 2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유영찬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타선도 꾸준히 찬스를 만들었고, 상대의 헛점을 파고든 선취점이 돋보였다. 기회가 오니 문성주가 적시타를 쳤고, 베테랑 김현수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막판 9회초 2실점을 감안하면 김현수의 홈런도 중요성이 컸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선수들이 각자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톨허스트가 좋은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승리조 김진성-김영우-유영찬도 각자 역할을 잘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어 "타선에선 4회 오지환의 선취타점으로 경기 초반 흐름을 우리쪽으로 가져왔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문성주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경기후반 김현수의 홈런으로 여유있는 승리를 할 수 있었다. 오스틴이 4안타, 문성주가 2안타 2타점으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어줬다"면서 "한 주를 시작하는 오늘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주며 좋은 출발을 만들어낸 점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잠실은 총 2만3750장의 티켓이 오후 6시15분부로 매진됐다. 올해 LG의 33번째 홈경기 매진이다. 습한 무더위 속에도 양팀 팬들은 관중석을 가득 채운채 뜨거운 응원전을 펼쳐 그라운드 분위기를 한층 더 달궜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 습하고 무더운 날씨에도 관중석을 매진으로 가득 채우고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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