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시티 킬러' 손흥민이 LA FC(미국)로 떠났다. 하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맨시티에 강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겼다. 전반 35분 브레넌 존슨, 전반 추가 시간 주앙 팔리냐의 연속 득점을 묶어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개막 두 경기에서 5골-무실점,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2연승을 달렸다.
스포츠전문 매체 비인스포츠는 '프랭크 감독이 완벽을 유지했다.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치른 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호셉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에겐 잊을 수 없는 날이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새 시즌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났다. 프랭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무엇보다 지난 10년 동안 팀의 중심을 잡았던 손흥민이 새 도전에 나섰다. 그는 토트넘을 떠나 LA FC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맨시티를 상대로 21경기에서 8골-5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토트넘엔 더 이상 손흥민이 없었다. 더욱이 손흥민의 대체자도 뽑지 못한 상황이었다.
토트넘엔 새로운 '맨시티 킬러'가 있었다. 영국 언론 BBC는 '올 여름 토트넘은 이상했다. 유력해 보였던 이적 두 건도 모두 무산되는 불명예스러운 상황에 대처해야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을 영입한 것이 최고의 영입일 수 있다'고 극찬했다.
비인스포츠는 '토트넘은 201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맨시티 원정 리그 경기에서 연속으로 승리했다. 프랭크 감독은 조세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이어 리그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을 두 개의 다른 팀에서 이긴 세 번째 사령탑이 됐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