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아프리카 연안에서 실종된 잠수부가 2일 만에 유럽 해상에서 기적적으로 발견돼 화제다.
US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아프리카 북부에 위치한 모로코의 한 해안에서 친구들과 다이빙을 즐기던 23세 청년 A는 갑작스럽게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신고를 받은 해양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허사였다.
실종 이틀 후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포르투갈로 향하던 상선이 스페인 해상에서 A를 발견한 것이다. 실종 지점에서 무려 154㎞ 떨어진 곳이었다. 선원들은 즉시 경찰에 이를 알렸고 구조 헬기가 급파되어 그를 구조해 스페인 코스타 트로피칼 지역의 병원으로 옮겼다.
당시 그는 잠수복을 입고 있었으며, 저체온증과 탈수 증세를 보였지만 의식은 있었고 기적적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20일 오후부터 바다에 휩쓸려 표류했다고 진술했다. 다이빙 도중 강한 해류에 휩쓸려 친구들과 떨어졌고, 조류에 떠밀려 왔다고 설명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그는 조만간 모로코로 귀국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