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시흥시는 배곧생명공원 내에 체육시설을 새로 조성해 인근 배곧라라초·중학교 학생 및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체육시설은 풋살장, 농구코트, 러닝트랙 등으로, 평일 주간에는 학생 체육수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그 외 시간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시와 시흥교육지원청의 학교시설사업비 분담금(18억원)이 투입돼 오는 11월 착공 후 6개월가량 뒤인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체육시설이 마련되면 인근 배곧라라초·중학교 학생 및 지역 주민에게돼 체육수업의 질적 향상과 주민 건강 증진 효과가 기대된다.
배곧라라초ㆍ중학교는 협소한 교지로 인해 학교 설립 당시 법정 체육장 면적의 약 61% 수준(3천346㎡)만 확보돼 운동장과 체육관이 각각 1곳밖에 없다.
이로 인해 인근 시화나래 초·중학교(체육관 2개소, 운동장 2개소)에 비해 체육시설이 부족한 수준이어서 학생들이 정상적인 체육수업을 하기가 어려웠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와 시흥교육지원청의 요청을 받은 시가 대안 마련에 나섰고, 과도한 비용이 드는 학교 증축보다 공원 내 체육시설 조성으로 방향을 정했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체육시설 확충은 학교와 지역사회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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