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은 경기 전부터 과감했다.
지난 14일 울산 동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
2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의 흐름은 좋지 않았다.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거의 다 잡았던 경기를 연장 혈투 끝에 패했고, 허 훈 최준용이 없는 KCC에게 무기력하게 졌다.
그리고 4전 전패로 시즌 1승이 필요했던 대구 가스공사와 외나무 다리 혈투를 펼쳤다.
경기 전 양 감독은 "우리 팀은 약점이 많다. 박무빈 서명진 옥존 등은 한계가 있다. 하지만, 계속 기용해야 하고 한계를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극복할 수 있게 팀도 최대한 도와야 한다"며 "일단 기본적인 부분을 지켜야 한다. 승패는 그 다음 문제"라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혈투 끝에 가스공사를 82대77로 눌렀다. 3쿼터까지 경기를 잘 풀었다. 하지만, 4쿼터 가스공사는 강력한 압박으로 승부수를 띄웠고, 현대모비스는 고질적 약점인 외곽 아킬레스건이 나왔다.
상대 압박에 밀려다녔고, 실책이 잇따랐다. 서명진의 속공 파울도 혼란한 상황 속에서 나왔다.
경기는 승리했지만, 양 감독은 쓴소리는 아끼지 않았다. "약팀의 한계다. 4쿼터에 도망다니는 플레이를 했다. 연습을 했는데, 이뤄지지 않았다. 연습한대로 하지 않으니까 문제가 있다. 오늘 잘한 게 없다. 한계라고 생각한다. 고민스럽다. 웬만하면 윽박지르지 않으려고 한다. 선수들이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한다. 우리의 길만 착실히 찾아가면 좋은데, 그 부분이 되지 않는다. 레벨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잘한 게 없다"고 했다.
그리고 인터뷰가 마무리 되는 단계에서 취재진에게 "제 멘트가 너무 강했나요. 선수들이 이 인터뷰를 읽고 주눅들지 말고 자극을 받아서 발전했으면 합니다"라고 했다.
양 감독의 인터뷰가 끝난 뒤 수훈선수 레이션 해먼스가 들어왔다. 양 감독의 4쿼터 비판에 대해 그는 "후반전 실책이 많았던 게 사실이고, 감독의 비판에 완전히 동의한다. 힘든 승리였고, 후반 승부처에서 실책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고 했다. 양 감독의 말에 대해 당연한 비판이라는 듯 밝힌 그는 희망을 얘기했다.
그는 "가드들이 처음보다 좋아지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공수에서 2대2에서 호흡이 좋아지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현대모비스는 앞선의 불안함이 있다고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긴 시즌이 남았다. 훈련하고 성장하고 또 약점을 메우는 과정이 필요하다. 1라운드에서는 그럴 수 있지만, 점점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상을 계속 보면서 연구하는 게 최고다. 가드들이 압박을 덜 받게 하기 위해 나도 볼을 운반하는 비중을 늘리고 있는데, 우리 팀은 분명히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양 감독의 쓴소리 인터뷰는 올 시즌 처음으로 나왔다. 단, 충분히 할 수 있는 비판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성장하는 팀이지만, 성장통은 필요하다. 때로는 '당근'이, 때로는 '채찍'이 전략적으로 있어야 한다. 승리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애정어린 비판이다. 외국인 1옵션이자 에이스 해먼스는 이 의도를 충분히 알고 있다. 그는 현 시점 문제점을 냉정하게 인식하면서도 해결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 시즌 가장 약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5경기를 치렀고 2승3패. 경기력은 만만치 않다. 이런 과정들이 있기 때문이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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