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아마 바둑계의 강자 임지혁(28)이 역대 9번째 포인트 입단에 성공했다.
한국기원은 16일 아마추어 기사인 임지혁이 입단 포인트 110점을 획득해 프로기사 초단인 '수졸'(守拙·초단의 별칭)에 올랐다고 밝혔다.
임지혁은 이달 초 열린 2025 SUPER CUP BADUK OPEN에서 프로 강자인 안성준 9단과 박현수 7단을 연파하고 본선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이 대회전까지 입단 포인트 80점을 획득했던 임지혁은 SUPER CUP 본선에 오르면서 30점을 추가해 입단 기준인 100점을 돌파했다.
2014년 LG배 예선 8강에 올라 10점을 획득한 임지혁은 2022년 노사초배 최강부 4강으로 30점, 안동시 백암배 예선 결승에 올라 20점을 쌓은 뒤 이번 SUPER CUP을 통해 입단의 꿈을 이뤘다.
임지혁 초단은 "8살 때부터 바둑 프로기사를 꿈꿔왔는데, 20년의 도전 끝에 프로기사가 된 만큼 이에 걸맞은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라며 "앞으로 세계대회에 출전해 중국 선수들에게 승리하는 것이 큰 목표"라고 말했다.
포인트로 입단한 프로기사는 2011년 9월 조인선 4단을 시작으로 임지혁 초단이 통산 아홉 번째다.
임지혁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452명(남자 363명, 여자 89명)이 됐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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