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배우 고(故) 김주혁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8년이 됐다.
고 김주혁은 2017년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5세.
고 김주혁은 배우 고 김무생의 아들로, 1998년 SBS 공채 탤런트 8기로 데뷔했다.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비밀은 없다', '공조', '독전'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구암 허준', '아르곤' 등에서도 깊은 인상과 진정성 있는 연기로 사랑받았다.
또한 예능 '1박 2일 시즌3'를 통해 '구탱이 형'이라는 별명으로 대중에게 한층 더 친근하게 다가왔다. 고인은 이 프로그램으로 2015년 K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 부문 최고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인의 마지막 출연작이 된 영화 '독전'은 2018년 개봉 후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23년 공개된 후속작 '독전2'를 통해서도 여전히 그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함께 출연했던 배우 조진웅은 "촬영 내내 주혁이 생각이 많이 났다"고 회상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 김주혁은 현재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가족 납골묘에 안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