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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이 발칵! "감히 나랑 헤어져?" 에이전트 총기 협박→피해자는 '손흥민 왼쪽 파트너' "큰 충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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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충격적이다.

에이전트로부터 총으로 협박받은 익명의 선수가 놀랍게도 손흥민의 왼쪽 파트너였던 데스티니 우도기였다.

영국 'BBC'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축구 에이전트가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를 총으로 위협한 혐의로 체포됐다. 20대 축구선수는 9월6일 런던에서 총기의 표적이 됐다. 이 사건은 선수에게 '끔찍한' 시련으로 묘사됐다. 선수 소속 구단도 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구체적으로 '6000만파운드(약 1120억원)의 시장가치를 지닌 20대 에이스 선수는 9월6일 밤 친구와 런던의 번화가를 걷던 중 총기의 위협을 받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를 포함해 스타 선수들을 대리하는 에이전트가 폭력을 통한 두려움을 조장하기 위해 총기를 휘둘렀다. 가해자는 또한 축구선수의 친구를 협박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해당 선수의 실명이 공개됐다. 우도기였다. 토트넘은 5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사건 이후로 우도기와 그의 가족에게 지원을 제공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이 문제는 법적인 문제이므로 더 이상 언급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 에이전트는 9월 6일 런던의 번화가에서 우도기, 그의 가족과 말다툼하다 총으로 위협했다. 우도기는 이 에이전트와 결별을 선언한 후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수사를 진행 중인 런던경찰청은 9월 8일 총기 소지, 협박, 무면허 운전 혐의로 31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보석으로 풀려났다. 법적인 이유로 이름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우도기는 2022년 여름이적시장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500만파운드(약 283억원)였다. 그는 이적 직후 곧바로 우디네세로 재임대됐다. 우도기는 2022~2023시즌 세리에A에서 33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세리에A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인정받았다.

예열을 마친 그는 2023~2024시즌 EPL에 입성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주축 자원으로 뿌리내렸다. 첫 시즌 EPL에서 28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우도기는 지난 시즌에는 EPL 25경기를 포함해 36경기에 출격했다. 올 시즌에는 모든 대회에서 10경기 출전했다. 그는 이날 4대0으로 완승한 FC코펜하겐(덴마크)과의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도 선발 출격했다.

토트넘은 우도기가 '월클' 왼쪽 풀백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 2023년 12월 2030년 6월까지 장기 재계약했다. 나이지리아 혈통인 우도기는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태어났다. 헬라스 베로나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이탈리아 연령대별 대표를 모두 거쳤다. 우도기는 토트넘의 활약을 앞세워 2023년 10월 이탈리아 A매치에 데뷔했다. 그는 A매치 12경기에 출전했다.

더선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우도기는 당연히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우도기가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안전을 위해서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현재 구단과 친구들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