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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앉았는데 뭔가 '물컹', "바지도 못 입고 도망"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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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여성이 화장실 변기에서 뱀을 목격, 뛰쳐나오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대만 매체 미러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중국 장쑤성 우시시에 사는 여성 주씨는 1층 화장실 변기에 앉는 순간 무언가가 엉덩이를 미는 느낌을 받고 놀라 일어났다.

그 순간 뱀 한 마리가 변기에서 기어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

놀란 주씨는 바지를 올릴 틈도 없이 화장실을 뛰쳐나왔고, 비명 소리를 들은 시어머니가 달려와 변기를 여러 번 내린 뒤 화장실을 소독했다. 주씨는 이후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다행히 물린 자국은 없었다,

주씨는 이전까지 집 안으로 뱀이 들어온 적은 없었지만, 오래된 배관을 통해 쥐가 들어온 사례는 있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뱀이 쥐를 쫓다가 배관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지역의 오래된 배수관 틈을 통해 뱀이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쑤성의 가을철은 따뜻하고 습한 날씨로 뱀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여서 이러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앞으로 화장실 앉기 전에 뱀부터 확인해야겠다", "평생 화장실 트라우마 생길 듯", "1층 거주자들은 배수구에 뱀 방지망을 설치해야 할 듯"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