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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앱 망했다"…기안84, 러닝으로 썸 타나? 솔직 발언(극한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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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새 예능 '극한84'가 '기안84 러닝 크루 모집' 예고 영상을 공개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 기안84는 지난 도전들을 회상하며 "제대로 뛴 게 3년 됐잖아요. 2023년 청주 마라톤, 2024년 뉴욕 마라톤 이후 1년 만에 새로운 마라톤에 도전한다"며 새 여정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에는 혼자가 아닌, 함께 달릴 러닝 동지 '러닝 메이트'를 찾아 나서며 과연 누가 기안84의 새로운 파트너가 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그는 "달리기는 나쁜 게 하나도 없어요. 다이어트, 체력과 피부도 좋아지고 삶이 평안해지고 멘탈도 건강해진다"며 달리기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달리면 국가 경쟁력도 올라가지 않겠느냐"라며 유쾌한 한마디로 웃음을 자아낸다.

기안84는 달리기의 장점을 진지하게 설명하던 중, 특유의 엉뚱한 생각으로 많은 사람들이 솔깃할 만한 '기안84식 러닝의 진짜 매력'을 설파한다. "누구랑 뛰는지가 되게 중요하더라. 요즘 젊은 남녀들이 같은 공감대와 취미로 러닝 크루를 만들어서 뛰더라. 러닝 크루가 커지면서 미국에서 데이트 앱이 망했다고 하더라"며 뜻밖의 이야기를 꺼내 폭소를 유발한다.

이어 "달리면 뇌에 혈액이 잘 돌아서 그런가 대화가 되게 잘된대요. '주말에 뭐 하세요?' 같은 이야기도 편하게 할 수 있지 않느냐"라며 달리기가 사람을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가 된 현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특히 "사심은 없지만 젊은 사람들이 모여서 뛰는 걸 좀 보여줬으면 좋겠다"라며, 사심이 없다면서도 은근히 드러나는 그의 사심이 웃음을 더한다.

그는 "한 분은 저보다 잘 뛰는 분, 또 한 분은 제가 끌어줄 수 있는 분이 오면 좋겠다"며 함께 성장할 러닝 크루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5km만 완주하더라도 뛰고 싶다는 의지, 잘 뛰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분이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기안84는 "예전에 제가 뛰는 걸 보고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다"며, "'극한84'를 통해 달리기를 시작하거나 이미 뛰고 계신 분들에게도 영감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이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진심을 전했다.

이번 예고를 통해 '극한의 러너'에서 '도전을 나누는 러너'로 확장된 기안84의 모습이 드러나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MBC 초극한 러닝 예능 '극한84'는 오는 30일(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