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제대까지 한달 남았다. 아직까진 엄연한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선수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오는 8일부터 체코-일본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3연속 1라운드 탈락의 굴욕을 씻기 위한 본격적인 첫 발걸음이다.
이번 대표팀에는 총 35명(투수 18명, 야수 17명)의 선수가 예비소집차 참석한 상황. 팀별로는 LG가 6명으로 가장 많다.
상무 소속으로 참여하는 선수도 2명이나 있다. 올해 퓨처스리그를 휩쓴 한동희와 이재원이 그들이다.
한동희는 100경기 452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4할(316타수 114안타) 27홈런 1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55를 기록하며 말그대로 퓨처스리그를 초토화시켰다.
이재원도 한동희 못지 않았따. 78경기 352타석에 출전하며 타율 3할2푼9리(277타수 91안타) 26홈런 91타점, OPS 1.000으로 폭격했다.
하지만 이들 중 이재원은 체코와의 2연전만 치른 뒤 상무에 복귀한다. 대만 윈터리그에 롯데와의 연합팀을 이뤄 출전중인 상무에 합류하는 것. 한동희는 돌아가지 않는데, 왜 이재원만 빠질까.
이유는 대표팀 합류 절차에 있다.
한동희는 일찌감치 대표팀 합류가 발표됐다. 하지만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과 LG 트윈스 문성주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이재원은 뒤늦게 그 자리를 메꾸는 대체선수로 합류했다.
이 과정에서 이재원은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평가전에는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는 게 KBO 측의 설명이다.
한동희와 이재원은 오는 12월 9일 나란히 제대한다. 원소속팀인 롯데와 LG의 미래를 짊어질 거포로 주목받아온 두 선수다. 내년 시즌 두 팀 팬들의 강렬한 기대가 쏠리는 지점이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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