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그룹 클론의 강원래가 25년 전 교통사고를 회상하며 깊은 감정을 전했다.
9일 강원래는 자신의 계정에 "#강원래 #교통사고 #25년 #앞으로"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클론의 곡 '2001.3 병상일기' 가사를 적었다.
그는 "사고였다. 앞이 보이지 않는 컴컴한 어둠속에 난 혼자 버려져있었다"면서 "'여기가 어딜까' 한참을 헤매다 눈을 떴을때 불행은 나의 온 몸을 짓누르고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감각이없다. 지금까지 나를 지탱해주고 나를 춤추게 하던 내 다리에 아무런 감각이 없다. 세번째 중추신경의 파열, 하반신 마비라는 너무도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난 아무런 저항도 못한채 받아 들여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떡해야 할까 어디서 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까 마음속에 밀려드는 좌절과 절망속에 끝이 보이지 않는 두려움을 안고 나는 세상을 다시 맞이해야 한다. 아직 나를 버리지 않은 세상을 바라보며 흐르는 눈물을 닦고"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아내 김송은 "선이랑 나랑 우리가 있잖아"라고 위로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강원래는 지난 1996년 구준엽과 함께 클론으로 데뷔, '쿵따리 샤바라' '초련', '돌아와', '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가요계를 휩쓸었다.
하지만 2000년,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불법 유턴을 하는 차량과 충돌한 강원래는 결국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게 됐다.
강원래는 그의 곁을 오랫동안 지켜온 가수 김송과 2001년 혼인신고를 하고, 2003년 결혼식을 올린 후 2014년 어렵게 얻은 아들 강선 군을 품에 안았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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