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게은기자] 개그맨 김지혜가 남편 박준형을 똑닮은 두 딸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교양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홈쇼핑계를 평정한 '완판남' 염경환 편이 방송됐다.
이날 염경환은 절친 이혜정, 김지혜를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다. 염경환 뿐만 아니라 이혜정, 이지혜도 쇼호스트계 레전드들이었다.
이혜정은 식품 전문 25년 차 쇼호스트로 홈쇼핑 최대 매출액 580억 신화를 썼고, 김지혜는 뷰티 전문 26년 차 쇼호스트로 활약했다. 황토팩 판매로 1시간 만에 30억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염경환은 "저는 레전드까지는 아니고 보부상 느낌"이라며 겸손해했다.
염경환은 연 수익 300억 설에 대해 "내가 건물을 샀다는 기사도 났는데 건물이 없다. 매출이 10억이라고 했을 때 그게 쇼호스트의 매출이 아니지 않나. 난 정해진 출연료를 받는 거다. 엄청난 인센티브를 받는 걸로 오해하는데, 잘 팔아도 못 팔아도 출연료는 동일하다. 대출금과 빚을 이제 갚았고 돈을 저축하고 있다"라며 건물주설까지 부인했다.
그런가 하면 김지혜는 고3, 고1 두 딸을 뒀다면서 "외모적인 건 그쪽(남편) 피가 굉장히 세다. 독하다. 아무리 유전자가 섞여도 희석이 안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이들이 확실히 재치가 있다. 같이 가족 화보를 찍었는데, 화장 후 거울을 보더니 보더니 '예쁜 갈갈이인데?'라고 하더라. 그렇게 승화시킨다. 서로를 보며 상대방이 아빠를 더 닮았다며 디스 한다. 이웃 아주머니도 둘이 똑같이 생겨서 쌍둥이냐고 묻더라"라고 말했다.
첫째는 실용음악과 입시 준비 중이며 둘째는 선화예고에서 미술 공부를 하고 있다고. 김지혜는 "둘 다 방송에 관심이 많다. 우리는 오픈 마인드다"라며 두 딸의 연예인 데뷔 가능성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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