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동국의 셋째 딸 설아가 배우의 꿈을 꾸고 키우고 있다.
이동국 아내 이수진 씨는 11일 "요즘 설아를 보면 어릴 적 재시가 꼭 겹쳐 보여요. 말투, 표정, 행동 하나하나..재시 언니 복제 중. 예쁘게 머리해주고 사진도 잘 찍어주는 곳에 자기도 데려가달라고 조르더니 결국 언니가 데리고 갔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설아는 폭풍 성장한 비주얼을 뽐내며 성숙한 분위기를 풍겼다. 풀메이크업을 하고 카메라 앞에 선 그는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선보이며 넘치는 끼를 뽐냈다.
이수진 씨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거 보니 끼는 좀 있는 것 같은데 구구단도 아직 살짝 헤매는 걸 보면...대사 외우긴 글렀죠"라며 설아가 배우를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시는 중2 때 시상식에서 드레스 입고 아빠랑 레드카펫을 걸으며 메이크업에 신기한 세상에 눈을 떴었는데 그 후로 낙서 수준의 메이크업을 하길래 제가 화장품을 싹 다 치워버린 시절도 있었고... 근데 설아는 벌써 초6에 이미 볼 홍조, 눈 밑 섀도까지. 올영 VIP 딸래미들. 언니를 보고 배우고 습득하는 속도가 빠르긴 참 빠르네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그냥 인정하려구요. 세상이 변했고, 거울 앞이 딸내미들의 놀이터라는 걸. 그냥 이젠 할 거면 예쁘게! 그리고 깨끗하게 잘 지우는 법을 알려주고요. 딸을 많이 둔 엄마의 마음은 항상 걱정 반, 웃음 반"이라며 "셋째딸 설아는 마음이 얼굴보다 예뻐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국은 2005년 미스코리아 출신 이수진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4녀를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인기를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