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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무라는 KIA 관계자들이 의아해하니 "일본에서는 원래 선수들이 다 직접 이렇게 한다"며 묵묵히 땅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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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관계자들은 LA 다저스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떠올렸다. 야마모토는 지난달 26일(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두고, 클럽하우스로 들어가기 전에 다저스 쪽 더그아웃에 있는 쓰레기를 모두 줍는 장면이 포착돼 "인성까지 완벽하다"는 호평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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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은 테스트가 없는 휴식일이었는데도 이마무라는 킨구장을 찾았다. 다른 KIA 투수들의 불펜 피칭을 한쪽에 서서 지켜보고, 또 투구를 지켜보다 해당 선수에게 궁금한 게 있으면 KIA 관계자들에게 물어 정보를 듣기도 했다. 특히 같은 왼손인 장민기가 투구할 때 더 유심히 지켜보고 질문도 많이 던졌다. 그만큼 이마무라는 테스트 내내 적극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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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2군에서 41경기, 4승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했다. 1군에서 더는 기회를 얻지 못하고 방출되면서 한국 무대로 눈을 돌렸다.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KBO 8개 구단 관계자 20명이 NPB 트라이아웃 현장에 참석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계약을 염두에 두고 움직인 것. 이마무라는 KIA 외에 다른 KBO 구단의 리스트에도 올라 있었다.
NPB 측이 KBO에 트라이아웃 전까지는 아시아쿼터 선수 관련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해 KIA가 이마무라를 테스트한 내용을 이제야 밝힐 수 있게 됐다.
이마무라는 15구씩 2세트를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4㎞를 기록했다. 시즌 때는 구속이 1~2㎞ 정도는 더 오를 수 있다. 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터, 포크볼, 커브도 던졌다. 특히 좌타자에게 쓰는 투심패스트볼이 몸쪽으로 차고 들어와 매우 위협적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우타자에게는 까다롭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반응이 있었다.
이 감독은 왼쪽 타석에서 이마무라의 공을 경험한 포수 주효상에게 "왼쪽 타자로 섰을 때 공 느낌이 어땠어?"라고 물으며 꼼꼼하게 확인했다.
이해창 배터리코치는 "경기 자체는 잘할 수 있는 선수인 것 같다. 장점도 명확하고 아쉬운 점도 명확하다. 20만 달러(약 2억원)에 데려올 수 있는 선수니 눈높이를 어디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으나 레퍼토리가 많은 장점은 분명 있다"고 귀띔했다.
이마무라는 테스트를 마친 뒤 "시즌 때랑 비교하면 확실히 최대치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테스트하는 자리가 소중한 기회인 만큼 내가 지금 낼 수 있는 최대치의 힘을 내려고 노력했다. KIA는 감독님뿐만 아니라 코치님, 선수들도 다 좋다고 느꼈다. 100% 언어가 통하지 않아 대화를 많이 하지 못했지만, 느껴지는 분위기는 좋았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KBO 아시아쿼터 제도를 소개한 요미우리 소속 한국인 불펜 포수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마무라는 "요미우리에 류환진이라는 한국인 불펜 포수가 있다. 그분을 통해서 아시아쿼터 제도가 생긴다고 들었고, 연락도 받았다. 그분의 제의로 하게 돼서 고맙다고 하고 싶다"고 했다.
이 감독은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등 좌타자가 많은 팀과 만날 때 이마무라의 강점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왼손 불펜으로는 충분히 가치가 있지만, 선발투수로도 가능성을 보려고 하다 보니 고민이 깊다.
이마무라는 "투심 패스트볼과 포크볼이 장기다. 특히 투심패스트볼을 좌타자 몸쪽으로 확실히 꽂을 수 있는 게 내 장점이다. 그런 자신감이 있기에 좌타자를 상대할 때 어려운 느낌은 전혀 없다. 4일 동안 내 모든 것을 충분히 다 보여줬다"고 어필하며 KIA로부터 긍정적인 연락이 오길 기다렸다.
KIA는 이마무라를 확인한 뒤에도 일본 독립리그 투수 한 명을 또 마무리캠프 훈련지로 불러 직접 확인했다. 이 투수는 이마무라보다는 어리고 공이 빠른 유형의 선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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