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나는 솔로' 28기 정숙, 상철(가명)이 혼전임신까지 하게 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3일 SBS PLUS, ENA '나는 솔로' 방송이 끝난 후 28기 멤버들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영수♥정숙, 순자♥상철, 영자♥영철, 영호♥옥순, 영숙♥경수, 정희♥광수로 최다 최종 커플이 탄생한 이번 '나는 솔로' 28기. 하지만 초미의 관심사였던 '혼전임신' 커플은 정숙과 상철이었다. 이후 현커(현재 커플) 여부에 대해 밝힌 멤버들. 먼저 현커인 정희와 광수는 광수의 딸이 수능을 앞두고 있어 영상통화로 인사를 대신했다.
이어 정숙은 "많이 궁금해하셨겠지만 영수님과는 안타깝게 됐다. 나가서 2주 정도 5번 만나 식사하고 차 마시고 많은 이야기를 나눠본 결과 저희는 서로 응원하는 좋은 사이로 남고 있어서 지금도 방송을 하면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며 "지금 상철님과 현커가 되어서 나솔이(2세 태명)를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상철 역시 "최종선택을 끝내고 밖에서 순자 님과 조금 연락을 하면서 지내면서 알아보려 했는데 계속 만나면서 각자 쓸 수 있는 시간이라든지 성향이라든지가 맞지 않아 깊은 인연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고 순자와의 결별을 밝혔다.
정숙은 "저도 영수님과 밖에서 알아보는 중에 깊은 사이로 이어지지 못해서 서로 실의에 빠져있는 시기였다. 그 시기에 전체 동기 모임을 하게 됐다. 그때 둘 다 안 가려고 했는데 영자 언니의 설득으로 갔다"며 "저희 모두가 다 참석한 자리에서 소위 말해 눈이 맞은 거 같다"고 말했고 상철은 "저희가 한두 달 만나다 보니까 정말 가치관이나 성향, 그리고 제가 항상 바라는 추앙해주는 여자. 그 추앙해주는 여자가 정숙님이더라"라고 정숙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숙은 "저희가 동기모임에서 서로 마음을 확인하고 난 뒤에 엄청 적극적으로 구애를 하셔서 그때부터 엄청 깊은 사이로 발전했다. 장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4~5번 정도 꾸준히 만나게 됐다. 그런 남자다운 모습에 저도 점점 반해가고 오빠도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운명적으로 나솔이가 축복으로 왔다"고 밝혔다.
이제 임신 14주차라는 정숙은 "지난주 쯤에 성별이 나왔다. 오빠 닮은 아들이다. 입체 초음파도 찍었는데 체형이 오빠랑 똑같다. 그래서 너무 신기하고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커갔으면 좋겠다"며 "원래 제가 하반기에 일이 바쁜 상황이다. 출산 예정일이 5월 7일이라 (출산) 이후 결혼식을 하려 했는데 아기 낳으신 언니들의 조언에 따르면 아기 낳으면 더 시간이 없어서 결혼을 못할 수도 있다더라. 최대한 빨리 올해 안에 진행할 수 있으면 진행해볼까 생각 중"이라 밝혔다.
이어 "혼인신고는 올해 안에 할 생각인데 식장도 노력해보려 하고 있다"고 말했고 상철은 "식장도 최대한 되는 데로 여기저기 연락해서 되면 바로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옥순, 영호와 영자 영철도 아직까지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경수와 영숙은 결별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