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루카 돈치치 후폭풍 2탄이 거세게 댈러스 매버릭스를 몰아치고 있다. 단지, 니코 해리슨 단장의 해고로 끝나지 않는다.
미국 ESPN은 16일(한국시각) '댈러스는 핵심 선수들이 건강하다면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댈러스는 3승 9패를 기록 중이다. 이 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5경기만 뛰었고 카이리 어빙은 지난 3월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결장했다. 현역 로스터에서 검증된 포인트 가드인 디안젤로 러셀은 제이슨 키드 감독에 의해 배제되고 있다. 오히려 미니멈 계약을 맺은 브랜든 윌리엄스의 팀내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댈러스는 확실한 메인 볼 핸들러를 찾을 때까지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 매체는 '두 베테랑 스타(앤서니 데이비스, 카이리 어빙)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댈러스 내부에서는 여전히 두 선수가 건강할 때 팀 경쟁력이 최대화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하지만, 두 선수가 정상적으로 건강한 상태에서 코트에 뛸 확률은 아무도 알 수 없다'며 '앤서니 데이비스는 내년 여름 연간 7000만 달러 상당의 연장 계약을 원할 것이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지만, 부상 이력이 있고, 나이가 있는 선수임을 고려할 때 연장계약에 대한 합의점이 쉽게 도출 것 같지 않다. 댈러스가 데이비스와 어빙을 트레이드 결정을 내린다고 해도 시장 가치는 크지 않다'고 했다.
댈러스는 지난 시즌 프랜차이즈 스타 루카 돈치치와 앤서니 데이비스를 트레이드했다. 최악의 트레이드였다.
현지 매체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최악의 트레이드라는 평가를 잇따라 내렸다. 댈러스 팬 사이에서도 '니코 파이어'라는 문구가 매 경기 등장했다.
결국 댈러스는 니코 해리슨 단장을 결국 경질했다. 돈치치 트레이드 후폭풍이었다.
하지만, 댈러스는 이미 궤도에 이탈한 상태다. 돈치치 트레이드로 데려온 데이비스는 시즌 초반 반짝 활약을 했지만,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있는 상태다.
해리슨 단장의 해고로 댈러스는 새 판 짜기에 돌입해야 한다. 올 시즌 1순위 대형 신인 쿠퍼 플래그는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팀의 메인 볼 핸들러가 없는 상태.
제이슨 키드 감독은 플래그에게 볼 핸들러의 중책을 맡겼지만, 맞지 않는 옷이었다.
결국 데이비스와 어빙의 트레이드설까지 연결이 되고 있다.
ESPN은 한 베테랑 임원의 말을 임용했다. '댈러스는 앤서니 데이비스를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한다면 한 가지 확실한 점이 있다. 결코 LA 레이커스에서 받았던 선수나 신인 지명픽을 받지 못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만큼 시장 가치가 떨어져 있다는 의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