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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우디 프로축구 리그의 주역으로 사실상 국가 통치자인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국가 현대화 추진의 상징적 인물이 된 호날두의 미국행은 이상할 것 없다는 반응이다. 빈 살만 왕세자는 스포츠, 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산업을 다각화해 석유 수출 의존도를 낮추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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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 관광부 행사에 참석한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발 프로젝트와 2034년 FIFA 월드컵 개최에 대한 지지와 기대도 공개 표명한 바 있다.
최근 호날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7월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유럽이사회 의장 안토니우 코스타(포르투갈 출신)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날두가 사인한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선물했다. 호날두가 사인한 7번 유니폼에는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께, 평화를 위해 뛰는 선수로부터"라고 씌어 있었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세계 평화를 논의하고 싶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가 미국 대통령이다. 우리가 서로 협력해 이를 실현할 수 있다면(좋겠다)… 정말 TV를 볼 수 없을 지경이다. 가끔 뉴스를 보다가도 견딜 수 없다. 그분과 만나 편안히 대화를 나누고 싶다. 여기든 미국이든, 그가 원하는 곳 어디든 좋다. 그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리 보스(왕세자) MBS(모하메드 빈 살만)와 함께 있었던 걸 알고 있다. 언젠가 그를 만나고 싶다. 그는 일을 성사시킬 수 있는 인물 중 한 분이고, 저는 그런 사람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지금까지 참석자 리스트에 보안상 침묵을 지키고 있지만,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도 대거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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