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JTBC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에서 이시우와 트와이스 다현이 그려낼 청춘 멜로 라인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유치원부터 함께한 친구 사이에서 사랑으로 서서히 기울어가는 미묘한 감정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감정 회로를 흔들 예정이다.
'러브 미'는 내 인생만 애틋했던, 조금은 이기적인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의 사랑을 시작하며 성장을 맞이하는 서사를 담는다. 이시우는 철없이 낭만만 좇는 대학원생 서준서를, 다현은 소설가를 꿈꾸는 출판사 에디터 지혜온을 맡아 오래된 친구 사이에서 피어나는 감정의 변주를 섬세하게 그린다.
준서는 가족에게도, 미래에게도 확신이 없는 전형적인 막내다. 열 살 가까운 나이 차로 누나 준경(서현진)과는 늘 어긋났고, 갑작스러운 사고 이후 무거워진 집안 분위기 속에서 제자리에서 미끄러지듯 겉돌았다. 마음 둘 곳 없이 흔들리는 순간마다 그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준 사람은 혜온이었다. 가족보다 더 깊이 스며든 존재다.
혜온은 준서와 달리 스스로 인생을 책임지며 단단히 버틴다. 어릴 적부터 책 속에 파묻혀 살던 감성이 그대로 남아 소설가의 꿈을 품고 출판사에서 일하는 인물. 잔정 없는 준경 대신 준서를 챙겨왔고 그의 생활을 속속들이 아는 유일한 사람이지만, 어느 순간 그 감정이 우정과는 다른 결로 흘러가고 있음을 깨닫는다.
19일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오랜 시간 쌓여온 편안함이 그대로 담겼다. 서로에게 기대며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장면은 두 사람의 깊이를 보여주지만, 그 친근함 안에서 지금 느끼는 감정이 정말 '친구'라는 이름에만 머무는지 의문을 남긴다. 너무 익숙했기에 오히려 늦게 알게 된 감정의 떨림이 앞으로의 서사에 큰 파동을 예고한다.
제작진은 "이시우는 준서의 불안과 낭만, 철없음이 뒤섞인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고, 다현은 혜온 특유의 따뜻함과 미세한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담아냈다"며 "우정과 사랑 사이 경계에 선 두 청춘의 고민을 담백하고 현실적으로 풀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준서와 혜온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감정선이 깊어질수록 더욱 궁금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웨덴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출발한 '러브 미'는 호주에서도 같은 제목으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JTBC '러브 미'는 오는 12월 19일 오후 8시 50분 1~2회 연속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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