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내가 가지고 가야 할 왕관의 무게도 맞다."
'영원한 에이스' 김단비(35·아산 우리은행)의 어깨가 무겁다. 아산 우리은행은 2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5대51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개막 2연패 뒤 귀중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의 키 플레이어는 단연 김단비였다. 지난 시즌 8관왕에 빛나는 김단비는 '적장'의 강력한 견제를 받았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김단비는 1대1로 막고, 로테이션이나 헬프 수비를 들어가야 한다. 그게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단비는 다소 지친 모습이었다. 그는 22일 용인 삼성생명-23일 신한은행으로 이어지는 주말 '백-투-백' 경기를 소화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단비는 김단비였다. 그는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36분2초 동안 16득점-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단순히 자신의 포지션만 지키지 않았다. 상대가 앞선을 강하게 압박하면 가드로 나서 공을 운반했다. 또한, 신한은행의 센터 홍유순을 막으며 온 몸을 던졌다.
경기 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백-투-백 경기의 여파가 있었다. (김)단비가 조금 버거워했다"며 "힘이 많이 붙인다고 한다. 그래도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김단비다. 팀 입장에선 특별한 대안이 있는 게 아니다. 옆에서 도우며 잘 가봐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김단비는 "주말에 백-투-백으로 경기를 하는 게 오랜만이다. 몸은 힘들었지만 직전 경기에 패했기 때문에 오히려 바로 경기하는 게 정신건강에는 더 낫다. 그렇지 않았다면 직전 경기 자책을 많이 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일단 내가 아직 제대로 되지 않으니 선수들이 흔들리는 것 같았다. 내 농구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내가 내 페이스를 찾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 빨리 내 페이스를 찾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나도 그렇지만 선수들도 지난 시즌에는 부담 없이 경기를 했던 것 같다. 그런데 그게 잘 됐다. 이제는 부담이 되는 것 같다. 강박에 사로잡힌 것 같다. 멘탈부터 바꾸고 나부터 잘해야 한다. 내가 중심을 잡아줘야 선수들이 그걸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28일 부산 BNK와 홈에서 격돌한다. 그는 "우리가 준비를 잘 했는데 (개막 2연패로) 조금 당황했다. 시즌은 길다. 더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너무 바닥을 보여줬기에 올라갈 것만 남았다. 높은 기대치도 내가 가지고 가야 할 왕관의 무게도 맞다"고 했다.
아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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