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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러한 엔리케 감독의 '만족감'은 이강인에게는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도 이강인이 선발이 아닌 경기 후반 흐름을 바꾸는 '게임체인저' 역할로 계속 활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시각에서는 '쓰기 좋은 조커'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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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강인은 외부 예상괴 달리 벤치에서 출발했다. 당초 프랑스 현지 매체와 PSG 팬들은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전망했다. 이강인이 최근들어 월등히 향상된 폼을 앞세워 PSG에서 주전급 활약을 펼치는 등 상승세를 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3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초반 분위기는 토트넘이 주도했다. 전반 35분에 히샬리송의 헤더골이 터졌다. PSG가 따라붙었다. 비티냐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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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은 이 시점에 이강인 카드를 꺼냈다. 이강인은 후반 11분에 교체 투입됐다.
2-4로 역전당한 토트넘은 후반 28분 콜로 무아니의 골로 1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후반 31분 비티냐가 다시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것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강인은 비록 이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바꿔놓은 활약을 펼쳤다. 실제로 경기 후 높은 평점을 받았다. 트리뷰나는 이강인에게 7점을 줬다. 교체 선수 중 최고평점이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도 이강인에게 7.0점을 부여했다. 확실히 경기 흐름을 승리 쪽으로 돌려놓은 '게임체인저'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런 활약이 향후 이강인의 선발 고정으로 이어지진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 축구팬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이는 이강인을 아예 선발로 투입하길 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의 시각은 다르다. 이날 이강인이 교체 투입된 이후 흐름이 바뀌면서 승리했다는 건, 결국 이런 활용법이 PSG의 승리를 위해서는 최적의 활용법이라는 걸 증명한다고 여길 수 있다.
'완벽한 경기'라는 건 결국 자신이 구상한 선수 운용 전략이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는 뜻과 일맥상통한다. 그리고 이는 결과적으로 이강인의 현재 팀내 역할이 경기 흐름을 바꾸는 '조커'라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
결국 이강인을 벤치에 대기시킨 엔리케 감독의 전술에 대해서는 비판할 여지가 별로 없다. 역전승이라는 결과물 덕분에 엔리케 감독의 이강인 교체 투입은 '최적의 솔루션'이라는 게 입증됐기 때문이다. 엔리케 감독은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중요한 경기에서는 이강인을 후반 조커로 활용하게 될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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