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허세홍 구단주님, 승진 선물이 됐으면 합니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승장 인터뷰를 마친 이 감독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먼저 할 말이 더 있다고 했다. 이 감독은 "구단주님이 최근 승진하셨다.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지원도 정말 잘해주신다. 승진하시고 첫 경기였다. 승리가 작은 선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GS칼텍스는 허세홍 사장이 구단주. 최근 그룹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GS칼텍스는 11월1일 홈 마지막 경기를 한 후 원정 5연전을 펼쳤다. 그리고 11월이 끝나기 전 홈으로 돌아와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이 감독은 "원정이 길었다. 그리고 연패중이었다.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정관장전을 대비하며 훈련한 걸 코트에서 잘 보여줬다. 승리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집에서는 확실히 우리 선수들이 잘한다. 팬들도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 집이 최고"라며 밝게 웃었다.
이날 거의 풀타임을 소화한 세터 안혜진에 대해 이 감독은 "사실상 풀로 경기를 다 뛴 건 처음이다. 경기 감각이나 자신감을 채울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다. 많이 좋아지고 있다.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니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중앙쪽과 호흡 문제 등은 더 이야기 하고 맞춰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블로킹 4개 포함, 7득점하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한 미들블로커 최유림. 이 감독은 "최유림이 성장하고 있는 건 맞는 것 같다. 미디어데이에 얘기했듯이 나에게 가장 많은 잔소리 듣고, 가장 많이 이름을 부르는 선수가 유림이다. 어쩔 수 없다. 내가 독하게, 엄하게 가르쳐서 성장시켜야 한다. 선수가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잘 따라와줘서 기특하다. 아직까지는 미흡한 면이 있지만, 성장해 나갈 거라 믿고 있다"고 칭찬했다.
장충=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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