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현대캐피탈전에서 너무 힘을 뺐나.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에 일격을 당했다.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충격패를 당하고 말았다.
KB손해보험은 2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진에어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3(23-25, 26-28, 19-25)으로 완패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패배로 선두 대한항공 추격에 실패했다. 반대로 한국전력은 6승5패 승점 17점이 되며 5위에서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전력, 순위 등을 볼 때 KB손해보험이 유리한 경기. 2위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다 연패에 빠졌지만, 30일 강호 현대캐피탈전에서 3대2로 이기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그 상승세를 한국전력전에서 이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변수가 있었다. 체력. 현대캐피탈전에서 전쟁같은 풀세트 접전을 벌이고 이틀밖에 쉬지 못했다. 그리고 경기에 나서야 했다. 한국전력은 직전 경기가 28일이었기에 쉴 시간이 충분했다.
KB손해보험 카르발류 감독은 경기 전 "현대캐피탈전에서 힘든 경기를 했고, 쉴 시간이 없었다. 일정이 타이트하다. 주어진 시간 안에서 회복과 훈련에 신경썼다"면서 "로테이션을 돌리며 선수단 운영을 할 계획이다. 그게 팀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카르발류 감독은 임성진을 1, 2세트 거의 뛰게 하지 않았다. 나경복과 야쿱으로 아웃사이드히터 라인을 짰다.
현대캐피탈전 여파였나. 이날 KB손해보험 선수들의 몸은 무거웠다. 한국전력이 잘한 것도 있지만, 결정적 찬스에서 범실이 나왔다. 무릎이 좋지 않은 비예나도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 반대로 상대 외국인 선수 베논은 무지막지한 공을 때려댔다.
1세트를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19-18 한국전력 리드 상황서 비예나와 야쿱이 연속 실수를 하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2세트도 한국전력이 앞서다 KB손해보험이 듀스 접전까지 끌고는 갔다. 하지만 마지막 찬스에서 야쿱이 결정적 범실에, 마지막 공격 블로킹까지 당하며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중 변수는 베논이었다. 2세트까지 너무 많은 공을 때려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3세트 베논이 흔들리자 KB손해보험이 처음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한국전력이 경기를 뒤집었다. KB손해보험 선수들이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평소라면 하지 않을 범실들이 속출했다. 서브 실수부터 너무 많았다. 경기 마지막 순간도 서브 범실로 자멸했다. 13-11 한국전력 리드 상황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경기는 사실상 한국전력쪽으로 흘렀다. 23-18 상황 김정호의 서브 에이스는 승리 자축포였다. 베논은 힘든 와중 양팀 통틀어 최다인 19득점을 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2라운드 안에 (강팀으로 분류되는) 대한항공,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를 한 경기씩은 이기자고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현대캐피탈은 잡았고, KB손해보험을 이기면 3라운드부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KB손해보험에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이제 남은 건 대한항공전 승리다.
의정부=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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