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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제주는 지난 1차전 라인업을 '복사 붙여넣기'했다. 유리 조나탄과 남태희가 투톱을 맡고 김준하 이창민 이탈로, 김승섭이 미드필드진에 늘어선다. 임창우 임채민 송주훈 김륜성이 포백을 맡고, '1차전 영웅'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안찬기 장민규 정운 유인수 오재혁 신상은 최병욱이 벤치 대기한다. 나흘 간격의 경기에 따른 체력 우려에 대해선 "그런 부분이 없지 않지만, 수비는 조직력이 중요하다. 공격에선 빠른 선수 3명 정도를 대기시켜놨다. 컨셉은 우리 자원 안에서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별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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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차 리드를 2차전에서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질문엔 "지키려고 내려서진 않을 거다. 수원은 공격진에 돈을 쏟아부은 티가 나는 선수가 많다. 내려서는게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라고 점수차를 더 벌리기 위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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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어떻게든 득점을 통해 스코어를 뒤집어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김 대행이 "변 감독이 지금 혼란스러울 것 같다"라고 말한 배경이다. 변 감독은 "어차피 서로의 전술 전략은 어느정도 다 파악이 된 것 같다. 지금은 얼만큼 운동장에서 선수들이 원하는 것을 잘 수행해주느냐,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을 하느냐다. 라인업에선 수비 위치를 조금 조정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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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서 페널티킥 반칙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젊은 골키퍼 김민준에 대해선 "어제 대화를 나눴다. SNS, 특히 댓글을 보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선수 본인이 2차전 때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을 하겠다고 얘기를 했다. 순발력, 넓은 활동 범위, 하이 캐치 등 장점을 잘 발휘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수원 원정팬 5000여명이 찾았다. 김 대행은 "경기장엔 팬이 많은 게 좋다"면서도 많은 원정팬이 변 대행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변 대행은 "마주치는 팬 분들 중에 우는 분들이 많다. 나도 울컥할 때가 있다. 오늘은 수원팬과 우리팀에 있어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제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