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추락 정관장, 아시아쿼터 대체 소방수로 인쿠시 영입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큰 기회를 주신 팀과 고희진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관장 입단으로 제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이 배우고, 도전하면서 제가 가진 잠재력과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여자프로배구 정관장의 대체 아시아 쿼터 선수로 V리그 데뷔를 앞둔 몽골 국적의 자미얀푸렙 엥흐서열(20·한국 이름 인쿠시)은 9일 연합뉴스에 자신이 꿈꿔왔던 한국 프로배구 선수로 첫발을 디디는 각오를 담담하게 전했다.
인쿠시는 지난 4월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된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국내 구단들의 낙점을 받지 못했으나 정관장이 대체 아시아 쿼터 선수 물색에 나서면서 기회를 잡게 됐다.
애초 정관장이 아시아 쿼터로 지명했던 태국 출신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지난 2월 무릎 십자인대 수술 후 재활이 길어져 코트 복귀가 늦어지자 인쿠시를 대신 영입한 것.
인쿠시는 키 180㎝로 점프 타이밍이 빠르고 폭발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현재 목포과학대 1학년인 인쿠시는 지난 2022년 목포여상으로 배구 유학을 와서 작년 소속팀의 전국체전 준우승에 앞장섰다.
올해에는 목포과학대 주전으로 뛰며 한국대학스포츠협회(KUSF) U-리그에서 득점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감독을 맡은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인 '신인 감독 김연경'에서 '외인부대' 필승 원더독스의 주전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특히 김연경 감독의 지도를 받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김연경 애제자'로 인기를 끌었다.
그랬던 그가 자신이 희망했던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은 것이다.
그는 V리그 경기에 뛰려면 비자와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유학 비자 대신 취업비자로 체류 자격을 변경해야 하고 국제배구연맹(FIVB)으로부터 ITC를 발급받아야 한다.
몽골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다르한 모글스와는 계약이 해지돼 ITC 발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그는 행정 절차가 마무리된 후 이르면 3라운드부터 뛸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24-2025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정관장은 주전 세터 염혜선의 부상 결장과 아시아 쿼터 공백 탓에 여자부 7개 구단 중 최하위로 밀려 있다.
정관장은 인쿠시가 가세하면 외국인 주포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에게 집중된 공격이 분산되는 한편 침체에 빠진 팀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희진 감독도 "팀 상황상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인쿠시가 최대한 빨리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인쿠시도 고희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각오다.
그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V리그에 뛸 수 있게 돼 영광이고 기분이 좋다"면서 "(원더독스 소속으로 뛸 때) 지난 (맞대결)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고희진 감독님이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실제 프로 무대에서 더 집중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인쿠시는 정관장과 경기 때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며 3-1 승리에 앞장섰다.
그는 이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제 역할을 해내겠다"면서 "열심히 해서 발전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저와 정관장 팀을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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