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 3천 득점·최민호 900블로킹 대기록 행진
초반 부침 딛고 선두 정조준…대한항공 이어 2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 2024-2025시즌,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컵대회와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제패하는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으로 맞이한 2025-2026시즌, 경쟁팀의 견제와 선수단 피로 누적이라는 이중고 속에 초반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위기에서 현대캐피탈을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선수들이 묵묵히 쌓아 올린 대기록이었다.
시즌 초반 부침을 딛고 전열을 정비한 현대캐피탈은 9일 기준 7승 5패, 승점 23으로 리그 2위를 달리며 선두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팀의 주축 선수들이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우며 통산 6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공격의 선봉에는 '토종 에이스' 허수봉이 섰다.
허수봉은 지난 3일 삼성화재전에서 역대 24번째로 통산 3천 득점을 달성했다.
235경기만에 달성한 이 기록은 국내 선수 중 역대 6번째에 해당하는 최소 경기 기록으로, 그의 높은 득점 효율과 팀 내 비중을 증명하는 지표다.
앞서 지난달 7일 우리카드전에서는 역대 24호 후위 공격 700개를 성공하며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공격수의 면모를 보였다.
차세대 거포로 주목받는 신호진은 지난달 13일 OK저축은행전에서 100경기 만에 통산 1천득점을 돌파하며 허수봉과 함께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배구의 꽃'이라 불리는 강서브와 블로킹 부문에서는 베테랑 미들 블로커 최민호의 존재감이 빛난다.
최민호는 11월 20일 한국전력전에서 미들 블로커로는 드물게 역대 33번째로 서브 에이스 150개를 기록하며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이어 11월 29일 KB손해보험전에서는 409경기 만에 통산 블로킹 900개 고지를 밟았다.
이는 V리그 역대 5호이자 현대캐피탈 소속 선수 최다 기록이다.
최민호는 이선규, 신영석, 하현용 등 전설적인 센터들의 뒤를 이어 역대 4번째 '1천 블로킹'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득점뿐만 아니라 헌신적인 수비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10월 22일 KB손해보험전에서 통산 블로킹 350개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7일 우리카드전에서는 역대 48호 디그 성공 1천 개를 달성했다.
주포가 수비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1천 개의 디그를 건져 올렸다는 점은 팀의 조직력을 단단하게 만드는 요소로 평가받는다.
허수봉의 3천 득점과 최민호의 900블로킹, 그리고 레오의 1천 디그 등 공수에서 쏟아진 기록들은 현대캐피탈이 정상궤도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개인 기록을 팀 승리의 동력으로 삼아 반등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이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전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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