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장기전인가.
'대투수' 양현종이 지난 4일 KIA 타이거즈와 2+1년 총액 45억원에 계약한 이후 5일째 감감 무소식이다.
역대 가장 많은 21명의 FA가 쏟아져 나왔고 12명이 팀을 찾았다. 이 중 절반인 박찬호(KIA→두산) 강백호(KT→한화) 한승택(KIA→KT) 김현수(LG→KT) 외야수 최원준(NC→KT) 최형우(KIA→삼성) 등 6명은 새 팀으로 이적을 했고, 조수행 이영하 최원준(이상 두산) 박해민(LG) 이준영 양현종(이상 KIA) 등 또 다른 6명은 원 소속 구단 잔류를 택했다.
남은 FA는 이제 9명이다. 조상우(A등급)나 김범수(B등급) 정도가 이적이 가능할 선수로 꼽히고 김태훈(A등급) 이승현 장성우 김상수(이상 B등급) 손아섭 황재균 강민호(이상 C등급) 등은 원 소속팀에 남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도 계약 소식이 안들린다는 것은 선수에게 마음에 드는 오퍼가 오지않았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 선수들의 눈높이와 팀의 눈높이가 맞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데려갈 팀은 없는데 원 소속팀의 계약 조건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장기전으로 갈 수밖에 없다. 다른 팀에서 전력 구성을 하며 생각을 바꿔 영입 제안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FA 시장이 9일 열렸고, 박찬호의 첫 계약이 18일이었으니 첫 계약까지 9일이 걸렸지만 이후 하루나 이틀 사이에 계약 소식이 줄줄이 전해졌다. 투수 최원준의 두산 잔류 계약(11월 28일)과 최형우의 삼성 이적(12월 3일) 사이 5일이 가장 길었던 공백이었다.
이번에 다시 5일간 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으면서 FA 선수와 구단간의 줄다리기가 버티기 싸움으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FA 시장은 뜨거울 땐 잡지 못할 정도로 뜨겁지만 차가울 땐 얼음장보다도 더 차갑다. 꼭 필요한 선수에 경쟁이 붙으면 '거품'이라는 비난 속에서도 구단은 돈을 풀지만, 경쟁이 없는 FA에겐 냉정한 계약서를 내민다.
초반 FA 광풍을 보며 눈높이를 높이지만 경쟁이 붙지 않을 경우엔 결국 자신의 기준을 낮출 수밖에 없다. 대부분 선수들이 구단의 제안을 받아 들이는 쪽으로 결말을 맺는 경우가 많다.
13번째 FA 계약은 과연 언제, 누구일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날짜별 FA 계약
11월 18일=박찬호 조수행
11월 20일=강백호 한승택
11월 21일=박해민
11월 23일=이준영
11월 25일=김현수 최원준
11월 27일=이영하
11월 28일=최원준
12월3일=최형우
12월 4일=양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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