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1만 5000피트(약 4500m) 상공에서 한 스카이다이버의 비상 낙하산이 비행기 꼬리에 걸리며 그가 허공에 매달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장면은 동료 카메라맨이 촬영한 영상으로 호주 교통안전청(ATSB)이 공개하며 알려졌다.
호주 매체 ABC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9월 20일 호주 퀸즐랜드 털리(Tully) 공항 인근에서 발생했다. 스카이다이버는 프로펠러 비행기 문 밖으로 나가 점프를 준비하던 중, 비상 낙하산 손잡이가 부분적으로 펼쳐져 있던 날개 플랩에 걸리면서 낙하산이 일찍 전개됐다. 이 비상 낙하산은 곧바로 항공기 꼬리 부분에 엉켜버렸고, 그는 시속 수백 km로 비행하는 항공기 뒤편에 매달린 채 필사적으로 몸부림쳤다.
ATSB는 "당시 조종사는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한 채 갑작스러운 기수 상승과 속도 감소를 느꼈다"며 "이에 조종사는 기수를 낮추고 출력을 올렸다"고 밝혔다.
기내에 남아 있던 13명의 스카이다이버는 즉시 비행기에서 탈출했다. 두 명은 남아 매달린 남성을 돕기 위해 상황을 지켜봤고, 결국 그는 휴대용 칼로 비상 낙하산 줄 11개를 잘라내며 스스로를 항공기에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그는 주 낙하산을 펼쳐 다른 스카이다이버들과 함께 무사히 착지했으며, 경미한 부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종사는 항공기 조종에 어려움을 겪어 관제탑에 '메이데이(Mayday)'를 선언하고 탈출을 준비했으나, 약 2500피트까지 하강한 후에는 착륙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끝까지 조종을 이어가 안전하게 비행기를 착륙시켰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랄랄, 위고비·마운자로 부작용 고백…"위아래로 다 뿜었다" -
김호중, 가석방 후 올린 '친필 사과문'…"어긋나지 않게 살겠다" -
이병헌♥이민정, 유명인 부모탓에 자녀들이 겪은 현실..."떼 쓰는 법을 몰라" -
박명수 '할명수'마저 멈췄다…JTBC 재무위기 여파에 촬영 중단 -
윤민수 자식농사 초대박...윤후, 미국 명문대에 '음원 발매'까지 "곧 만나요"
- 1.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
- 2.'충격, F조 전멸 위기' 브라질에 역전패 日 '죽음의 조'는 현실이었다..'조 1위 네덜란드도 32강 탈락, 스웨덴은 프랑스와 맞대결'
- 3.[월드컵] "4~5골 실점경기였어!" 日 핵심센터백 충격 토로. 일본축구가 세계정상에 다가섰다고? "브라질에 90분 내내 압도당한 경기"
- 4.'충격 방출' 1군 오지도 못하고 끝났다…"기회 많이 줬다, 본인이 못 잡았다"[광주 현장]
- 5.강백호 2년 만의 20홈런 다음으로?…쏟아지는 빗줄기, KT-한화 우천 중단 [대전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