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새로운 아시아쿼터 영입에 성공했다. 왼쪽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된 미구엘 옥존과 결별하고 제이크 피게로아(23)를 새로운 아시아쿼터로 영입했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아시아쿼터 미구엘 옥존을 대신해 제이크 피게로아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는 박무빈 서명진과 함께 옥존을 가드진 로테이션의 핵심으로 삼았다. 하지만, 옥존은 불의의 어깨 부상으로 결국 시즌 아웃.
피게로아는 필리핀 NU 대학을 졸업 예정 선수다.
1m90의 높이에 슈팅 가드 포지션이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2.1득점, 4.7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고 필드골 성공률은 37.5%, 2점슛 성공률은 46.9%, 3점슛 성공률은 17.4%를 기록했다. 자유투는 81.8%의 성공률이다.
그는 필리핀 현지에서 다재다능함의 대명사로 평가받고 있다. 득점 뿐만 아니라 플레이 메이킹 능력이 있다. 데이터에서도 득점과 어시스트, 리바운드 등을 고르게 기록하고 있다.
공격 능력은 '양날의 검'이다. 일단 강력한 돌파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좋은 돌파로 인한 팀동료들의 득점 찬스를 만들어준다.
좋은 농구 센스와 높은 농구 지능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하지만, 3점슛 능력이 문제다.
17.4%의 3점슛 성공률이라는 기록이 상징적이다. 외곽슛이 불안하고, 대부분의 득점이 3점슛 라인 안에서 이뤄진다. KBL에서는 강력한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수비 능력은 매우 좋다. 여느 필리핀 선수들과 다르다. 엘리트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당 평균 1.43개의 스틸을 기록하고 있고, 1대1 수비능력은 탁월하다.
대학리그에서 아이솔레이션 수비수 허용 실점률은 0.46이고, 픽앤롤 수비시 허용 실점은 0.69점에 불과하다. 즉, 1대1 대인 방어 뿐만 아니라 2대2 수비도 매우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초반 인상적 경기력을 보였지만, 전력의 한계와 옥존의 부상 여파로 인해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피게로아가 현대모비스에 어떤 흐름을 가져올 지 기대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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