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종민(51)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감독이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도로공사는 지난 두 시즌 간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2022~2023시즌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뒤 연속 업셋에 성공하며 기적의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시즌을 마치고 박정아 정대영 등이 팀을 떠나게 됐고, 결국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듬해에는 'FA 최대어' 강소휘를 영입하며 반등에 나섰지만, 외국인선수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결국 5위의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다.
우승 뒤 찾아온 어둠의 터널. 그러나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꾸준하게 빛을 향한 기틀을 다져나갔다. 2023~2024시즌에는 미들블로커 김세빈의 성장을 이끌었고, 2024~2025시즌에는 김다은을 주전 세터로 키워냈다.
헛된 노력은 없었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도로공사에는 조금씩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전반기를 5승13패(승점 15) 6위로 마쳤지만, 후반기는 12승6패, 승률 66.66%로 마쳤다.
시즌 초반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의 부재와 강소휘의 적응 등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여자부에서 잔뼈가 굵은 김 감독은 뚝심을 발휘하며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2년 차였던 김세빈은 시즌 초반 수술 등으로 인한 우려에도 순조롭게 '2년 차 징크스'를 넘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루키 김다은은 기대 이상의 플레이로 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됐다. 결국 2년 연속 영플레이어상은 도로공사의 몫이었다.
열심히 뿌린 씨앗. 올 시즌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됐다. 외국인선수 모마가 합류하면서 확실한 해결사로 중심을 잡았다. 배유나가 개막전에서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는 초대형 악재가 발생했지만, '1순위 신인' 이지윤이 공백을 메웠다. 10연승을 달리기도 했고, 연패 없이 빠르게 승리를 쌓아가며 1위를 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어느덧 도로공사의 '레전드'가 됐다. 2016년부터 도로공사를 이끈 김 감독은 올해 10번째 시즌이다. 도로공사에서만 300경기를 치렀고, 50% 넘는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14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상승세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는 1,2세트를 내주고도 3세트부터 내리 승리를 잡아내는 뒷심으로 결국 개인 통산 158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이정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을 제치고 최다승 사령탑으로 올라선 순간이었다.
2023년 8월 여자부 역대 최고 대우로 3년 재계약을 한 김 감독은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면 역대 최장 기간 사령탑 재임 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종민 감독이 걷는 길이 곧 기록이자, 역사가 되고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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