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미세먼지로 고통받는 시즌이 시작됐다.
17일 서울·경기·세종·충북 등 중서부와 대구 등 남부지방 일부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우리나라에서 미세먼지는 겨울철(12~3월)과 봄철(3~5월)에 고농도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이 기간에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한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초미세먼지를 포함한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정도 크기다. 직경 2.5㎛ 이하로 매우 작아 숨쉴 때 폐포 끝까지 들어와 바로 혈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
미세먼지 노출은 단기적으로는 천식 발작, 급성 기관지염, 부정맥과 같은 증상을 악화시키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에서 오래 노출되는 경우 심혈관질환·호흡기질환·폐암 발생의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여러 장기에 활성산소를 공급해 세포 노화를 촉진하고, 염증반응을 촉진해 조직 손상을 가져온다. 사망률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임산부·영유아, 어린이, 노인, 심뇌혈관질환자, 호흡기·알레르기질환자 등과 같은 민감군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우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등의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 외출 시에는 KF80, KF94 등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적절한 물과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과일·채소 섭취도 권장된다. 또한 적절한 환기와 공기청정기 사용, 물걸레질 등도 필요하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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