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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 뮌헨 생활 막바지" 우리만 믿어! 든든한 친정팀 '복귀 적극 환영'…"KIM, 잉여자원 분류"→BUT 안정적인 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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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생활이 끝을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전 소속팀 페네르바체는 여전히 그를 향해 열렬한 지지를 보이고 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각)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생활은 끝을 향해 가는 분위기다"라며 "그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수라는 타이틀을 달고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으며, 화제의 영입이었던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밀어내고 주전 라인업에 빠르게 자리 잡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하지만 불과 두 시즌 만에 상황이 바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요나탄 타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고, 그 결과 이제는 김민재가 잉여 자원으로 분류되는 처지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는 여전히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받고는 있지만, 완전한 주전은 아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우선적으로 기용하고 있다. 사실상 김민재가 출전 기회를 보장 받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앞서 스포츠 디지테일의 무라트 졸루는 김민재가 과거 뛰었던 튀르키예 리그의 페네르바체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페네르바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방출하기로 결정할 경우, 그의 재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와 뮌헨의 계약은 오는 2028년까지다. 그가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운다면 이번 시즌 이후에도 두 시즌이 더 남아 있는 셈이다. 김민재는 비록 주전은 아니더라도 경기에는 출전하고 있다. 타 또는 우파메카노가 부상당할 경우를 대비한 벤치 자원으로서 안정적인 선택지로 평가받는다.

김민재가 현재 뮌헨에서의 위치에 만족한다면 페네르바체나 다른 팀으로 이적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더구나 지난 시즌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고생했던 김민재다. 최근에도 부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풀타임 활약하는 것보다 뮌헨에서 일정하게 출전 시간을 조정하며 뛰는 것이 적절한 선택일 수도 있다.

현재로서는 김민재가 페네르바체로 이동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재정적인 차원에서 페네르바체가 뮌헨이 만족할 만한 조건을 제시할 리도 만무하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김민재가 뮌헨의 주전 수비 자리를 다시 차지할 수 있을지 한국 팬들의 관심은 집중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