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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일본 월드컵 우승 초대형 호재, 깜짝 공식발표...'1승 제물' 튀니지 5개월 남기고 감독+코치 전원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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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2026년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일본에 예상치 못한 호재가 터졌다.

튀니지 축구협회는 5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국가대표팀 1군의 기술 스태프 전원과의 계약 관계를 상호 합의 하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사미 트라벨시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 전원이 팀을 떠나게 됐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겨우 5개월 앞둔 시점이다.

놀라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튀니지는 최근까지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1위인 튀니지는 아프리카 최강팀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전력을 만들어냈다. 트라벨시 감독이 이끄는 튀니지는 변수가 많기로 유명한 아프리카 월드컵 예선에서 H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10경기 9승 1무로 무패 1위였다. 본선행이 확정된 후에도 성과가 좋다. 지난 11월 A매치에서는 브라질과도 1대1 무승부를 거뒀을 정도로 저력이 좋은 나라다.

하지만 2025년 아랍컵과 2026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의 부진이 경질의 도화선이 된 모양이다. 튀니지는 지난 12월에 열린 아랍컵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팔레스타인, 시리아, 카타르라는 비교적 전력이 약한 나라와 같은 조로 편성됐는데 조 3위로 8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1승 1무 1패로 부진했다. 아랍컵에서의 부진을 국가대표 전력이 모두 참가하는 네이션스컵에서 반등하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우간다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승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강호 나이지리아에 2대3으로 석패했다. 탄자니아와 1대1 무승부를 거두면서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16강에서 전반 26분 1명이 퇴장을 당한 말리를 넘지 못했다. 튀니지는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승부차기에서 끝내 무릎을 꿇으며 좌절했다.

성적을 내야 할 주요 대회에서 연속으로 실패하자 튀니지 축구협회는 코칭 스태프 전원 물갈이라는 초유의 결단을 내렸다. 튀니지와 함께 F조에 묶인 일본으로서는 초대형 호재가 아닐 수 없다. 튀니지는 조별리그에서 일본의 1승 제물로 평가받는 팀이다.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 진출국(폴란드, 우크라이나, 스웨덴, 알바니아)과 대결한다. 알바니아를 제외하면 유럽 플레이오프에 참여한 나라들이 굉장히 까다롭기 때문에 일본은 튀니지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입장이다.

객관적인 전력이 떨어지는 튀니지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한다고 해도, 제대로 색깔을 입힐 시간이 부족하다. A매치 일정은 이제 오는 3월과 6월뿐이다. 팀적인 완성도가 높은 일본을 제압할 정도로 팀이 완성될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