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거액의 연봉을 벌어들인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노린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네베스 영입을 위해 접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풋볼인사이더는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네베스를 영입 가능하며, EPL 복귀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네베스는 수년 동안맨유의 영입 대상이었다. 네베스는 에이전트가 호르헤 멘데스고, 멘데스는 맨유와 긴밀하다. 네베스의 미래를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고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 중원 보강을 원하고 있다. 코비 마이누의 성장이 정체되고, 중원에 확실한 자원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 뿐인 상황에서 미드필더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카를로스 발레바를 비롯해 여러 유망한 후보들이 거론됐으나, 실제 이적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맨유는 다른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사우디에서 활약 중인 네베스가 후보였다. 네베스는 한때 EPL에서 유망한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다. 황희찬과 함께 울버햄튼 주축 멤버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기량을 선보였다.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가던 2023년, 네베스 앞에 도착한 제안은 사우디의 막대한 연봉이었다. 당시 사우디는 엄청난 연봉을 통해 EPL 스타들을 대거 영입하고자 했다.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 등 여러 EPL 대표 선수들이 제안을 받았다. 손흥민은 당시 무려 1억 2000만 유로(약 2000억원)에 달하는 총 연봉을 거절하고 토트넘에 남았다.
사우디 구단인 알힐랄은 네베스에게도 무려 30만 파운드(약 5억 8000만원)에 육박하는 제안을 건넸다. 연봉만 무려 330억 수준으로 알려졌다. 네베스는 거절할 수 없었다. 울버햄튼 주장이었던 그는 완장을 내려놓고 중동 무대로 진출했다. 알힐랄 이적 이후에도 네베스는 준수한 기량을 선보이며 활약했다. 네베스는 사우디 리그에서 뛰며 "사우디는 2년 안에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리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었다.
다시금 그의 유럽 복귀 가능성에 고개를 들며 맨유가 손을 내밀었다. 풋볼인사이더는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의 팀에 네베스가 필요한 조건을 충족시킬 선수라고 판단한다. 또한 미드필더진 강화를 위한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의 제안을 받아 네베스가 다시 유럽 무대로 복귀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