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자택 침입 강도 피해를 입은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피고소인 자격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9일 소속사 써브라임에 따르면, 나나는 전날 8일 오후 경기 구리경찰서에 출석해 약 1시간 30분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는 자택 침입 강도 A씨가 나나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역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
소속사는 "이번 사건은 나나와 가족에게 큰 정신적 고통을 안긴 반인륜적인 행위"라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나나는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전했다.
또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으며, 가해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책임 있게 대응하고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는 오는 20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6시쯤, 경기 구리시 아천동에 위치한 나나의 자택에 침입해 흉기로 나나와 그의 모친을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나나와 모친은 A씨와 몸싸움을 벌인 끝에 A씨를 제압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나나 모녀는 부상을 입었고, A씨 역시 턱 부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나나 모녀의 행위가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이들을 입건하지 않았다. 또한 A씨가 특정 연예인이나 사생팬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후 구치소에 수감 중인 A씨가 나나를 살인미수 혐의로 역고소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가해자가 어떠한 반성의 태도 없이 피해자인 나나 배우를 상대로 별건의 고소를 제기하며, 피해자가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며 "반인륜적인 행위로 2차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나나 역시 개인 계정을 통해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고, 이를 헤쳐 나가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의도치 않게 이런 일로 불안감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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