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계 테니스 양대산맥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랭킹 1위·스페인)와 야닉 시너(2위·이탈리아)가 대한민국 테니스를 위해 따뜻한 조언을 남겼다.
알카라스와 시너는 새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을 앞두고 1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14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알카라스가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 전초전 성격인 슈퍼매치에서 세트 스코어 2대0(7-5, 7-6<8-6>)으로 승리하며 웃었다. 1만2000명의 관중이 찾아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알카라스는 "팬들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한국에서 처음 경기를 펼쳤다. 한국팬들의 응원에 에너지가 넘치는 경기가 됐다.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고, 전반적으로 굉장히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시너는 "정말 많은 에너지를 얻었다. 팬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줘서 즐거웠다.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시너는 2세트 도중 관중석에 앉은 한 테니스 꿈나무에게 라켓을 건네 '세계 1위' 알카라스와 맞대결을 펼칠 기회를 부여했다. 알고보니 사전에 계획되지 않은 '돌발 이벤트'였다. 시너는 "사인회에서 어떤 꼬마가 라켓백을 메고 사인을 요청했다. 경기 중 때마침 첫째 줄에 앉아있는 게 눈에 띄었고, 테니스를 하는 아이란 걸 알아서 라켓을 건넸다. 나보다 잘 치더라"라고 웃었다.
알카라스는 짧은 방한 일정을 소화한 소감에 대해선 "즐거운 시간이었다.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이 환영해줬다. 걸어다닐 수 없을 정도였다. 시즌 오프 때 다시 한국에 와보고 싶다"라고 했고, 시너 역시 "한국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지만, 어제 주최측과 저녁 식사는 굉장히 즐거웠고 감사했다. 다시 한국에 오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알카라스와 시너는 이날 경기 직후 나란히 전용기에 올라타고 호주로 떠났다. 둘은 "오프시즌을 잘 보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시너는 한국 테니스에 건넬 조언이 있냐는 질문에 "한국에는 탑레벨 선수가 많지만, 개인스포츠여서 문화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한국 테니스를 경험하지 못해 바로 피드백을 드리긴 어렵다"면서도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무척 많은 걸 보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알카라스는 "권순우와 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며 "미래에 어떤 선수가 나올지, 한국 테니스계가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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