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오프시즌 매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2025시즌이 애틀랜타에게 불행했던 만큼 구단은 전력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애틀랜타는 이번 오프시즌 굵직한 계약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불펜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와 로베르트 수아레스, 내야수 김하성 등과 계약했다. 지난해 9월 팀에 합류한 후 준수한 활약을 펼친 뒤 재계약한 김하성이지만, 최근 구단이 추진한 영입 중 최고에 들지는 못했다. 현재로서는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최고의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헤비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각) '애틀랜타는 시급한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들을 중심으로 굵직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켰다'라며 '여러 선수들 가운데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영입은 여러가지 이유로 가장 큰 수확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구단은 야스트렘스키와 2년 총액 2300만 달러(약 339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외야 뎁스를 크게 강화해 줄 뿐만 아니라, 지명타자 포지션 운용에 있어서도 애틀란타에 상당한 유연성을 제공한다.
블리처 리포트의 라이머 기자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야스트렘스키 영입은 이번 FA 시장에서 나온 'MLB 8대 숨은 알짜 계약' 중 하나로 꼽혔다.
라이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애틀랜타의 공격 전반에 안 좋은 흐름이 이어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좌익수 포지션의 부진이 정당화되지는 않는다"라며 "2024~2025시즌 좌익수 포지션의 OPS는 0.655에 불과했고, 이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였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시즌 야스트렘스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오가며 146경기에서 타율 0.233, 17홈런을 기록했다. 다가오는 2026년은 그의 메이저리그 8번째 시즌이다. 베테랑인 만큼 팀에서 거는 기대는 크다.
애틀랜타의 외야 세 포지션은 모두 확정된 상태다. 우익수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중견수는 마이클 해리스 2세, 그리고 좌익수는 야스트렘스키와 주릭슨 프로파가 경쟁한다. 이 영입이 가치 있는 이유는 지명타자 포지션에 있다. 지명타자 FA 마르셀 오즈나는 팀을 떠날 공산이 크다.
또한 포수 션 머피는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이 예상된다. 야스트렘스키 영입이 없었다면 애틀랜타 타선은 빈자리를 둔 채 시즌을 시작해야 할 상황이었다. 김하성과의 재계약을 성공시키고, 야스트렘스키를 통해 빈자리를 메운 애틀랜타가 2026시즌 좋은 흐름을 보일지 팬들의 기대는 커지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