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순간에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공동 2위를 달리던 BNK가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전에서 64대66으로 아쉬운 재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BNK는 공동 3위로 떨어졌다.
정규리그 1위와 공동 2위팀의 대결다운 명승부였지만, 마지막 수비 집중력에서 BNK가 뒤졌다. 16초를 남기고 1점차로 앞서다가, 하나은행 박소희에게 3점포를 맞으며 패했다. 특히 마지막 4초를 남기고 안혜지의 자유투 초구가 실패하자, 2구째에 일부러 미스를 한 후 리바운드를 잡았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선수들이 공수 약속한대로 잘 이행을 해줬지만, 중요한 순간에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며 "박소희에게 3점포를 맞은 것은 분명한 수비 미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마지막 공격이 안들어간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특히 4쿼터에 상대에 세컨드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뺏겼다. 수비와 집중력을 재정비 해서 나서겠다"고 말했다.
BNK는 오는 주말에 시즌 처음으로 연전에 나선다. 상대가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으로 최하위권 두 팀이지만, 결코 승리를 장담할 상황은 아니다. 박 감독은 "이제 반환점을 돌면서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들어가기에 상대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당연히 우리팀도 경쟁의 분수령이다"며 "연전이라 로테이션을 충분히 활용하려 하지만 오늘 경기처럼 벤치 멤버가 수비 실수를 해서는 절대 안된다. 더 많이 생각하고 준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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